외교부

I. 모두 발언

안녕하십니까? 2월 15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나라와 쿠바는 2월 14일 뉴욕에서 양국의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공한 교환을 통해 외교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중남미 카리브 지역 국가 중에서 유일한 미수교국인 쿠바와의 외교관계 수립은 우리의 대중남미 외교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의 외교지평을 더욱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번 수교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와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쿠바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영사 조력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우리 정부는 쿠바 정부와 상호 상주공관 개설 등 우호 증진을 위한 후속조치를 적극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II. 질의 및 응답

<질문> 쿠바와 수교 체결 후속조치 관련해서요. 조태열 장관님 조만간 쿠바 방문이나 회담 추진 중이신지 궁금합니다. (미디어펜 김소정 기자)

<답변> 어제 수교 합의에 이른 것을 발표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앞으로 우리 정부는 쿠바 정부와 상호 상주공관 개설 등 우호 증진을 위한 후속조치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질문> 대통령 순방 관련 질문인데요. 갑작스럽게 순연된 데 대해서 외교 결례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지적 나오는데 이와 관련해서 외교부 입장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더팩트 조채원 기자)

<답변>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순연한 데 대해서는 상대국 측에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였고 상대국 측도 우리 입장에 대해 이해를 표명한 바가 있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작년에 박진 장관 계실 때 쿠바 측 고위 인사와 세 번 접촉했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외교차관 방문한 것 말고도 고위 인사 두 번 접촉한 사례는 어떤 것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KTV 김민아 기자)

<답변> 상대국 측의 입장을 고려해서 양국 간 고위인사 접촉의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대통령 순방 관련해서 이어서 질문드리면 정상 간의 순방이 취소되더라도 예정됐던 어떤 논의나 협상이 이어지는 경우가 있잖아요. 독일, 덴마크와 고위급 대표회담이라든지 어떤 교류 계획이 있으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더팩트 조채원 기자)

<답변>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독일, 덴마크 등 상대국들과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질문> 쿠바 수교 관련해서요, 깜짝스럽게 어젯밤에 발표가 되고 국무회의에서도 비공개 의결이 됐던 사안이잖아요. 그렇게 되기까지 쿠바 측에 어떤 요청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는 게 있을까요? (MBC 신수아 기자)

<답변> 이번 수교에 이르기까지의 구체적인 과정에 대해서는 외교 관례상 설명드리기 어려운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하나만 더 이어서 질문드리면 한국-쿠바가 이렇게 수교한 게 앞으로 우리 정부가 대북 정책, 대북 외교 정책이나 대북 관계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어떻게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MBC 신수아 기자)

<답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또한 관련된 도발이 중단되지 않는 한 우리의 대북 정책은 이번 쿠바와의 수교와 무관하게 유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추가 질문 없으시면 오늘 브리핑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