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14-410호   배포일시: 2014.6.24.(화) 10:00
문 의: 남아시아태평양국 공보․홍보담당관(남아태국 심의관) 정병후(☎:2100-7336)

제목 : 아프간인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심고, 글로벌 파트너쉽에 기여한 대한민국 아프간 지방재건팀(PRT)의 공식 임무 종료(6.23)

1. 2010년 7월 이래 아프가니스탄 파르완州에서 활발한 지방재건활동을 수행한 대한민국 아프간 지방재건팀(PRT: Provincial Reconstruction Team)이 6.23(월) 오후 아프간 현지에서 임무종료식을 갖고, 4년여간의 아프간 지방재건 임무를 공식 종료하였다.

 ㅇ 금번 우리 PRT 철수는 금년도말 국제안보지원군(ISAF) 임무 종료에 따른 각국의 지방재건팀 전면 철수 일환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 금번 임무종료식에는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비롯하여, 120여명의 오쉬노부대 및 아프간 지방재건팀 요원, 미군·국제안보지원군(ISAF) 관계자, 파르완洲 주정부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

2. 우리 PRT는 우리 정부의 대아프간 지원의 핵심적인 축의 역할을 담당해 왔는바, 우리 정부는 국제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중견 국가로서 역내 정세 안정의 핵심 관건인 아프간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①파르완주 PRT 운영 ②2011-15 5억불 지원 공약 ③1987-2012년간 2억 8천만불 규모의 무상원조 제공을 통해, 아프간 재건 지원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쉽에 적극 동참해 왔다.

 ㅇ 특히, 우리 정부는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단기간에 전환한 우리만의 독특한 개발 경험을 아프간인들과 적극 공유함으로써 분쟁국가인 아프간 국가 건설 과정에 적극 기여해 온바, 이는 우리 정부의 아프간에 대한 각별한 지원 의지와 우리 지원의 차별화된 비교우위를 분명히 보여준 것이다.
3. 우리 PRT는 외교부, 오쉬노부대, 경찰, KOICA, 병원 및 직훈원 요원 등을 구성으로 하여, 지난 4년간 총 2,5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 우리의 대외원조사에 있어 특별한 의미를 갖는 대규모 종합 프로젝트였으며, 특히 적대세력의 공격 위협에 노출되고, 근무 조건이 열악한 아프간 현장에서 우리 인력들은 아프간 재건 성공 지원과 아프간인들의 마음에 다가가기 위한 과정을 “사명감, 봉사, 건설적 기여”라는 자세로 당초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였다.

4. 우리정부는 2010년 7월 최초로 아프간 파르완州에서 지방재건팀을 발족하고, 차리카(Charikar) 독자기지를 건설하여 본격적인 PRT 활동을 개시하였고, 2012년 12월에 동 기지를 아프간 정부에 성공적으로 이양하고, 이후 바그람 미군기지(Bagram Airfield)에서 병원·직업훈련원 운영과 여타 영외사업(인도교, 학교, 시범농장, 보건소 건립) 등 아프간 주민을 위한 재건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ㅇ 이 과정에서 우리 오쉬노부대가 파병되어 우리 PRT 요원들의 안전 확보와 동맹국과의 파트너쉽 강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바, 이는 민·군이 협력하여 아프간에서 우리 지원의 성공사례를 창출한 면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5. 이경수 차관보는 동 임무종료식 행사시 축사를 통해, △우리 PRT 활동의 의의, △아프간 재건 지원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 △아프간 주민 친화적인 우리 PRT 사업 내용, △아프간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아프간 경제·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우리 PRT 구체 기여 성과를 적극 설명하고, 향후 우리 정부의 아프간에 대한 지속 지원 의지를 표명하였다.

 ㅇ 아울러, 이 차관보는 국제안보지원군(ISAF) 사령부 부사령관 및 파르완 주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그간 우리 PRT 활동에 대한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이어지는 양자 차원의 우리 바그람 사무소 활동의 안전과 긴밀한 공조를 각별히 당부하였다.

6. 우리 PRT는 군이 중심이 되는 여타 국가들과는 달리, 민·관이 합동으로 우리의 개발경험을 아프간 주민들과 직접 공유하고, 아프간 주민들의 지속가능한 삶 영위를 위한 자립기반 구축 기여 등 아프간 주민 친화적인 활동 수행에 주력해왔다.
 ㅇ 이러한 우리 지방재건팀의 활동은 지난 10여년간 국제사회의 지원 노력의 결과로 일구어 낸 아프간의 경제․사회 발전 진전에 큰 일익을 담당하였으며, 아프간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에서 동맹국들과 아프간 주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아프간 정부와 동맹국들은 우리 PRT를 26개 PRT중 가장 모범적인 PRT로 평가

 ㅇ 바그람 병원은 지난 4년간 연인원 총 15만명의 환자를 진료하여 아프간내에서 가장 신뢰받는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직업훈련원은 총 43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아프간의 MIT’로 불릴 정도로 그 명성이 매우 높다.

7. 우리 정부는 금번 PRT의 임무 종료 이후에도, 대아프간 지원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우리의 대아프간 기여를 지속하는 차원에서, 바그람기지내 병원과 직업훈련원을 양자 공적개발원조(ODA) 차원으로 전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ㅇ 이를 위해 「바그람사무소」를 설치하고, 기존 PRT 사무소를 승계할 예정이다.

 ㅇ 우리 PRT는 아프간 26개 PRT중 금년도에 철수하는 마지막 6개 PRT중 하나이며, 철수 이후에도 기존 활동을 지속한다는 측면에서 다른 국가와 차별화된다.

8. 금번 우리 PRT 업무의 성공 완수는 국제문제 해결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를 현장에서 구현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인력과 자원 투입 규모면에서 우리 대외지원 활동 중 최대사업의 하나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ㅇ 이러한 우리의 PRT를 통한 기여는 △국제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우리 국가의 위상을 크게 제고하고 △국제사회와 동맹국과의 파트너쉽을 공고히 하는 한편, △한-아프간 양자 우호 협력 관계 강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붙임 : 1. 아프간 PRT 재건사업 추진 실적    2. PRT 임무종료식 외교부 차관보 축사(국·영문)    3. PRT 임무종료식 사진  /끝/

외 교 부 대 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