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11.24.(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2020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2020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NESCO World Heritage Interpretation)’를 화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개회사(별첨)를 통해 미래세대가 세계유산을 둘러싼 전체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유산 해석이 중요함을 강조
◦ 이 차관은 세계유산 해석의 국제 모범사례로 1992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독일의 ‘람멜스베르크 광산 박물관’을 언급하며, 동 박물관은 강제노역의 아픔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전시함으로써 강제노역 희생자를 기리고, 유산의 전체 역사를 균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긍정의 역사뿐만 아니라 ‘부(負)의 역사’도 수용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
□ 이번 회의에서는 ‘유산 해석에 대한 인권적 접근’이라는 주제 하에 「문화의 상대성과 포용적 유산 해석」, 「기억의 유산, 균형 잡힌 해석」,「유산 해석과 인권」이 논의되었으며, 국내외 세계유산 전문가, 주유네스코 외교단, 주한외교단, 국제기구 및 NGO 관계자, 학생, 일반 시민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하였습니다.
◦ 참석자들은 하나의 유산에 투영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와 가치를 강조하며, 유산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는 집단의 이야기를 포용적으로 담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고, 이러한 노력은 세계유산을 통해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로 볼 수 있을 것이라 평가
□ 우리나라는 2016년 첫 번째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 개최 이래 매년 동 회의를 개최하여 세계유산 보존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세계유산 해석 논의를 주도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계유산 해석 관련 기여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 개최 내역
◦제1차(‘16.11월), 제2차(’17.11월), 제3차(‘18.5월), 제4차(’19.5월) 서울 개최
◦세계유산위원회 계기, 세계유산 해석 관련 부대행사 개최
- 제40차(‘16.7월, 터키 이스탄불), 제41차(’17.7월, 폴란드 크라코우), 제42차(‘18.6월, 바레인 마나마), 제43차(’19.6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
붙임 : 1.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개회사
2.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