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 외교부는 3월 23일 오후 김건 차관보 주재로 비세그라드 그룹(V4)* 국가들(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주재 우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올해 창설 30주년을 맞은 비세그라드 그룹(V4)과의 코로나19 이후 협력 강화방안 및 비세그라드 그룹(V4) 국가들에 진출한 우리 기업 지원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 비세그라드 그룹(Visegrad Group: V4) : ‘91.2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비세그라드에서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3국이 설립한 지역 협의체로서 상호 우호협력 증진 및 유럽 연합(EU)･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가입 등을 공동목표로 제시 / ‘93.1월 체코슬로바키아 분리 이후 4개국으로 구성

□ 비세그라드 그룹(V4)은 1335년 헝가리·보헤미아·폴란드 국왕이 상호갈등을 해소하고 긴장완화를 도모하기 위해 회합했던 헝가리 비세그라드에서 1991년 결성된 동유럽 4개국 지역 협의체로 우리의 외교다변화에 있어 주목받고 있는 주요한 협력 대상이다.
   ◦ 비세그라드 그룹(V4)은 2020년 우리의 대 유럽 연합(EU) 수출의 약 28.3%를 차지하는 유럽 연합(EU) 내 최대 수출시장으로 최근 우리 기업들의 전기차 충전지(battery) 분야 진출 및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 한-비세그라드 그룹(V4) 경제협력 현황(‘20)
       - (교역) 비세그라드 그룹(V4)은 한국의 유럽 연합(EU) 27개국 대상 수출(477억불)의 약 28.3%를 차지하는 유럽 연합(EU) 내 최대 수출(135억불)·무역흑자(101억불) 시장이며, 독일에 이은 2대 교역대상(168억불)
       - (투자) 비세그라드 그룹(V4) 국가들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투자액이 지속 증가(84억불, ’20.6월 기준 누계)하여 유럽 연합(EU) 내 주요 투자처로 부상

□ 김 차관보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비세그라드 그룹(V4) 간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 귀국지원, △기업인 등 필수인력 입국, △방역물품 공급 등 다양한 협력 성과가 있었음을 평가하고, “올해 비세그라드 그룹의 창설 30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이후에도 한-비세그라드 그룹(V4) 간 △전기차 충전지(battery), 정보통신기술(ICT)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해나가고, △보건, 사이버 안보, 인프라, 에너지 등 협력 분야를 다변화해가야 한다”고 하였다.

□ 이날 회의에서는 비세그라드 그룹(V4) 주재 공관장들의 현장감 있는 제언으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참석 공관장들은 코로나19 상황 하에서의 양측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회복 과정에서도 한-비세그라드 그룹(V4)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비세그라드 그룹(V4)과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 이번 회의는 유럽 내 우리 외교다변화 주요 지역인 비세그라드 그룹(V4) 국가들을 대상으로 우리 외교 추진방향을 점검하고, 외교부 본부-재외공관 간 비세그라드 그룹(V4) 대상 맞춤형 협력 방안을 논의한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붙임 : 비세그라드 그룹(V4) 공관장 화상회의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