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정상회의(12.1.-2.,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대통령 특사로 참석 중인 조홍식 기후환경대사는 12.2.(토) 정상회의에서 대통령 특사 특별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기후위기에 취약한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녹색사다리'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한국의 탄소중립 노력을 소개하며 무탄소 연합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하였다.
※ 정상회의 공식명칭 : 「The World Climate Action Summit (WCAS)」
조 특사는 최근 극단적 기후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국제사회가 신속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파리협정의 1.5℃ 목표 달성은 영원히 불가능하다고 경고한 점을 강조하며, 세계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아래 세 가지를 제안하였다.
첫째, 조 특사는 각국이 전지구적 이행점검 결과를 각국의 기후행동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조 특사는 기후변화 문제는 어느 한 국가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이번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최초로 실시될 전 지구적 이행점검은 파리협정이 얼마나 잘 지켜져 왔는지를 국제사회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뿐만 아니라 향후 국제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과도 같으므로, 국제사회 모든 국가는 전지구적 이행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긴박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기후 행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조 특사는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기후 대응 강화를 촉구하였다. 조 특사는 이번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국제사회가 손실과 피해 기금 운용에 관한 결정문을 채택한 것을 환영하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런 점에서 한국은 경제발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기후 격차 해소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하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2025년까지 친환경 공적재발원조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공약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이 유치하고 있는 녹색기후기금 (GCF)의 2차 재원보충 기간에 3억 달러를 공여하기로 공약했다고 소개했다.
셋째로, 조 특사는 한국의 탄소중립 노력을 소개하며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무탄소에너지(CFE) 구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동참을 요청하였다. 조 특사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하고, 선진 기후 기술에 기반한 에너지 전환이 기후 대응의 핵심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런 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각국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각국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원자력과 수소 등 무탄소 청정에너지원을 포괄적으로 활용하자는 “무탄소연합(CFA)” 구상을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제안하였다고 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하였다.
조 특사는 한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단결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한국이 그 길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첨부: 조홍식 특사 연설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