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조릭트(M.Zorigt) 몽골 도로교통부 장관과 3.24(목)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2차 한․몽 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양국간 제반 협력 관계 현황을 평가하고 향후 경제 및 개발협력 등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였다.
※ 한ㆍ몽 양측 참석기관
- (한국측) 외교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산림청 등
- (몽골측) 도로교통부, 외교부, 재정부, 주한몽골대사관 등
※ 한․몽 공동위는 최초의 양국간 범정부적 협의체로서 양국 수교(1990.3.26) 25주년이었던 2015.3.26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제1차 회의 개최
□ 양측은 2015년 12월 우리 총리의 14년만의 몽골 방문 등 최근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심화되고 있으며, 1990년 수교 이래 교역액이 110배 증가하고 상호방문객이 연간 12만 명을 돌파하는 등 양국간 물적‧인적 교류가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 양측은 금번 공동위에서 에너지‧자원, 교통‧물류 분야를 포함한 경제 전반에 있어 양국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관심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ㅇ 조 차관은 특히 우리기업이 참여중인 몽골내 화력발전소 건설의 원활한 이행, 우하우닥-가순수카이트 철도공사 대금 문제, 스마트카드 분야 소액결제사업 승인 지연 등 우리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몽골 정부의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조릭트 장관은 우리측 요청에 유념하여 동 사안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ㅇ 조 차관은 또한 금년 1.15 주부산 몽골영사관 개설 및 상반기 부산-울란바타르 노선 정기운항이 양국간 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하고, 양국 국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양국간 항공공급력 증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측이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하였다.
□ 양측은 우리의 대몽골 무상원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기술지원 등 개발협력 사업이 몽골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향후 효과적인 유‧무상원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ㅇ 조릭트 장관은 몽골의 시외‧국제버스 교체 사업과 지역난방 시스템 개선사업을 포함한 EDCF 사업, IT 분야 무상원조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조 차관은 한국의 ODA 중점협력국인 몽골과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개발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무상원조 기본협정」 체결을 제안하였다.
□ 한편, 금번 공동위에서 조 차관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이행 및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ㅇ 이에 대해 조릭트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몽골 정부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 금번 공동위는 자원 부국인 몽골의 에너지‧자원과 이를 수송하기 위한 교통‧물류 분야에서 우리기업의 진출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북 제재 관련 몽골의 동참 의지를 확인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첨부 : 공동위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