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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내언론

[기고문] 외교부, 여수엑스포 유치 외교역량 총동원

부서명
작성자
최종현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
작성일
2007-05-21
조회수
1036

BIE 대표·주재국 등 대상 전방위적 유치 활동

 

지난 4월 중순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은 우리 국민, 특히 여수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속에 현지 실사를 마치고, 출국 전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카르맹 실뱅(Carmen Sylvain) 실사단장은 우리 정부 및 국민의 지지, 주제의 적절성, 개최 인프라, 사후 활용방안 등 모든 면에서 우리나라는 박람회 개최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일종의 ‘예비고사’라고 할 수 있는 실사가 성공리에 종료됨에 따라, 이제 BIE 회원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유치교섭이 최대의 관건으로 부상하였다. 우리와 2012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로코(탕헤르시)와 폴란드(브로츠와프시)도 실사 종료 이후 본격적인 유치 교섭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부, BIE 회원국에 전방위 유치교섭 전개


정부는 2004년 12월 일찌감치 2012년 세계박람회를 국내에 유치키로 하고, 후보지를 2010년 박람회 유치 경쟁에서 마지막 순간에 상해에 패한 바 있는 여수로 정했다.

이어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유치체제가 갖추어지기 시작했다. 2006년 3월에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유치지원위원회와 국회특위가 발족됐고, 5월에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업무를 전담할 유치위원회(위원장:김재철 동원그룹회장)가 정식 출범했다.

 


 
17일 주한외교사절단 일행 84명이 여수를 방문,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통상부도 조중표 제1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유치지원본부’를 부내에 설치, 유치 활동을 종합 점검해 오고 있다.

정부는 그간 유치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의아래 BIE 회원국 정부를 상대로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해 왔다. 국내외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은 물론 외교장관 회담, 경제공동위 등 각급 협의 계기를 활용, BIE 회원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30여개 국가에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를 단장으로 하는 유치사절단도 파견하였다.

외교통상부는 대외교섭의 주무부처로서 이러한 유치교섭 활동의 첨병 역할을 수행해 왔다. 외교통상부는 수시로 유치추진 전략과 지침을 재외공관에 하달하고, 재외공관은 이를 토대로 BIE 대표, 주재국 및 겸임국 정부를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국내 주재 BIE 회원국 공관을 대상으로 한 유치 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은 지난 3월 27일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 여수세계박람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지난 17, 18일 양일동안 주한 공관장들을 여수에 초청, 여수 박람회 지지를 당부했다. 이러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다수의 BIE 회원국들이 여수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상태다.

BIE 실사 종료후 후보국간 외교적 유치경쟁 가속화


5월 18일을 끝으로 여수, 탕헤르, 브로츠와프에 대한 BIE 실사가 모두 종료되고 11월말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42차 BIE 총회에서 유치 국가가 결정될 때까지 후보국 간 유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는 좀 더 구체적인 유치 전략 및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유치 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우리의 탁월한 개최 능력과 강력한 의지를 BIE 회원국들에게 적극 홍보해나가는 등 여수유치를 위해 모든 외교역량을 총결집해 나가야 되는 시점이 됐다.

외교통상부는 단계별 유치교섭체제를 구축하고, 외교활동과 유치교섭의 효율적 연계를 도모하는 한편, 지역별·국별 특성에 맞춘 유치 및 홍보 전략을 수립·실시하고, 후보국에 대한 지지성향이 지역구도로 굳어져 갈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하고 있다.

2010년 세계박람회를 두고 중국의 상해와 경쟁할 때 느꼈듯이, 유치추진 관련 기관간의 역할 분담 및 공조체제 구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도 외교통상부는 중앙 정부, 여수유치위원회, 지방정부 및 민간기업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범국가적 차원의 대외교섭능력이 극대화되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 BIE 실사단이 지적한 바와 같이, 과거 88년 서울 올림픽이나 2002년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풍부한 경험과 우리 정부와 국민의 한결 같은 유치 의지에 대한 BIE 회원국의 공감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외교통상부, 외교역량 총동원 여수 유치 총력


한편, 2011년 대구세계육상대회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이미 성공적으로 유치했고,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도 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중요한 국제행사를 모두 우리나라가 유치하려 한다는 문제 제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하고자 한다.

외교통상부는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BIE 회원국 정부대표들의 투표로 결정되므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외교 교섭활동이 그 무엇보다 중요함을 잘 인식하고 있다. 또한 여수박람회 유치시 내외국인 800여만명의 관람이 예상되고 약 10조원의 생산이 유발되며 9만명에 달하는 고용이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

대외교섭의 최일선에 서있는 외교통상부로서 우리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유치 열기를 늘 생각하면서 가용한 모든 외교 역량을 총동원, 2012년 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여수에 유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작성 : 외교통상부 최종현 지역통상국장 (jhchoi81@mofat.go.kr)
출처 : 국정브리핑(20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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