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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내언론

[기고문]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한국 스포츠외교의 승리

부서명
작성자
배재현 문화외교국장
작성일
2007-05-16
조회수
1361

요즘 주위를 살펴보면 ‘문화의 시대’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외교의 영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외교 영역에서 정치, 경제는 여전히 중요한 요소지만 문화, 제도 등을 통해 상대의 호감을 증대시키는 ‘소프트 파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화외교 하면 일반적으로 한류 드라마 공연과 같은 것을 떠올리며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스포츠입니다.

 

88서울올림픽이 많은 외국인에게 대한민국이란 국가의 존재를 알린 계기였다면 2002한일월드컵은 우리의 역동성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체육외교의 꽃은 이처럼 대규모 체육대회 유치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3가지 스포츠 대회의 유치 여부가 올해 결정됩니다.

 

이미 대구와 인천은 각각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4년 아시안게임의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현안으로 남아 있습니다.

성공 사례를 참고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정부 부처가 하나가 돼 유치운동을 조직적으로 펼치는 것입니다. 외교통상부는 이미 평창유치위원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전 세계 재외공관을 통해 유치운동을 돕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말에는 중국서 열린 스포츠어코드에 제가 직접 참석해 평창과 다른 후보도시들의 홍보행사를 보고 외국 체육계 주요인사들과 접촉하며 동향을 파악하기도 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외교부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슈이기 때문입니다.

 

국제 스포츠 행사는 넓은 의미의 외교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생산유발효과가 15조원에 이른다고 하고, 2014년 아시안게임의 생산유발효과가 10조원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면은 체육외교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일부분일 뿐입니다. 체육행사 유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좋은 수단으로 참가국들에 한국을 알리고 체험하는 계기로 더 많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출 처: 세계일보 (200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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