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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내언론

[인터뷰]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

부서명
작성자
김숙 북미국장
작성일
2005-05-24
조회수
1151

 

박에스더;

한동안 최악을 치닫던 북핵문제가 풀리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북한이 서로 뉴욕에서 접촉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고요. 특히 북한에서는

조만간 뭔가 미국에 이야기를 하겠다는 입장도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핵문제와 관련한

상황 전개 일반인들이 따라기에는 좀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북핵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외교통상부 정책 담당자를 연결해서 관련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김숙 북미국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숙;

네, 안녕하세요?


박에스더;

미국과 북한이 차례로 북미 뉴욕채널 가동을 인정하고 있는데요. 뉴욕채널이라면 정확하게

어떤 채널을 이야기하는 건가요?


김숙;

뉴욕에서 미국과 북한 관리 간에 실무급 접촉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박에스더;

이게 예전부터 상설화 되어 있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어떤 담당자들을 활용하는 건가요?


김숙;

그 전에도 뉴욕 채널이 있었는데요. 마지막으로 가동된 것이 작년 12월 이니까 이번에

5월 13일에 만난 것이 다섯 달 만에 만나게 된 것입니다.


박에스더;

최근 뉴욕 채널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지요. 어떤 상황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김숙;

이것은 지난 5월 9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미국이 북한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는지,

그리고 6자 회담 틀 내에서 쌍무회담을 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을 해보겠다고 요청을 했습니다.

공개적으로 요청을 한거죠. 이러한 북한의 요청에 대해서 미 측이 신속하게 성의 있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 의의가 있고요. 여기에서 미국은 자신의 정책에 관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 정책이라는 것이 북한이 전제조건 없이 6자 회담에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는 메시지고,

그 이외에 전반적으로 북한이 궁금해 했던 이야기도 전체적으로 해준 것입니다.


박에스더;

북한이 궁금해 했던 이야기라면 어떤 내용인가요?


김숙;

역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발표했듯이 북한을 주권국가로 이야기하겠는가 하는 것이고

6자 회담이 열리면 틀 안에서 미국과 북한간의 쌍무접촉이 가능할 것인가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박에스더;

그런 이야기를 미국이 먼저 확인을 해주고 북한이 이어서 어제 확인을 해주고요.

그래서 뉴욕 채널의 가동, 지난 해 말 이후에 처음으로 가동이 되었다면 상당히 의미가 있겠는데

어떻게 이해를 해야겠습니까?


김숙;

이것은 방금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5월 9일 북한이 이런 것을 직접 확인하겠다고 해서

불과 2,3일 만에 미측이 여기에 성의를 보여서 그러면 만나서 확인을 해주겠다고 해서

만나게 된 것입니다.


박에스더;

그러면 긍정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는 겁니까?


김숙;

네, 그렇습니다.


박에스더;

북한 외무성이 어제 한 이야기를 보면 미국의 태도를 계속 주시할 것이며 때가 되면 우리의

입장을 뉴욕 접촉선을 통해서 미국 측에 공식 전달하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우리 정부에서는

이런 발표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고 있습니까?


김숙;

글쎄요. 계속 주시한다고 하는데 언제까지 주시해야 할지, 우리가 보기에는 계속 주시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방금 말씀드렸지만 확인하겠다고 한지 불과 2,3일 만에 미측이

신속하게 반응해서 성의를 보여서 미국과 북한간의 뉴욕 채널에서 확인을 해주었고,

미측에서 이렇게 신속하게 성의를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 북측이 대답을 할 차례라고

하면서 계속 주시하겠다고 하는데, 앞으로 북한이 어떻게 회신을 해야 할지는 장래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 분수령이 되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제는 북한이 이에 대해서 신중하고

진지하게 화답해 나와야지 계속 주시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우리로서는 장고 끝에

악수 두는 상황이 안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박에스더;

일본 측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북한이 조만간 6자 회담 복귀와 관련한 답변을 내놓을 수도

있겠다는 전망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숙;

글쎄요. 미국이 북한의 요청에 의해서 만나서 확인해준 일이 13일에 했으니까 열흘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뉴욕에서 받은 미국의 입장을 평양에 보고를 해서 북한의 입장을 받아서 미국에

전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되었다고 보고, 언제든지 우리들로서는, 미국으로서는

북한의 입장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거죠.


박에스더;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면 우리가 현재 북핵문제 상황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엄중한 상황이라고 계속 볼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어떤 식으로든 해결을 향한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김숙;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되돌아보면 지난 연초부터 북한이 계속 상황 악화에

대한 조치를 해오지 않았습니까? 여러 가지 발표를 통해서든지, 또는 몇 가지 조치를

통해서든지 그러한 상황 악화조치를 해 왔고, 또 최근에는 근거 없는 소문중의

하나로써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이야기도  나와서 모두가 잔뜩 긴장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진전이 있었다면 미-북한 간에 뉴욕 접촉이 있었고 또 지난주

남북한 간의 개성에서의 회의에서도 우리 측이 북한 문제를 거론해서 북측에 강하게

6자 회담으로의 복귀를 촉구하고, 이런 메시지들이 평양 당국에 잘 전달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그렇다면 남북 회담이라든가 미국의 뉴욕 접촉, 다양한 것을 통해서 북한 측에 어떤

이야기들이 잘 전달이 되었다, 긍정적으로 전달이 되었다고 보시는 겁니까?


김숙;

긍정적으로 전달이 되었다기보다는 우리의 입장에 대해서 명확하게 직접적으로 전달이

되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박에스더;

뉴욕 접촉에서 북한이 이야기를 해주길 바랐던 것들, 북한을 주권 국가라고 하고 또

공격할 의사가 없고, 북미간의 6자 회담 틀 내에서 쌍무접촉이 가능하다는 내용들이

전달이 되었는데 미국에서 북한에 대해 더 제시할 것이 남아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이것이 다 일까요?


김숙;

글쎄요. 미국의 입장에서 저로서는 남은 게 없다고 봅니다. 남은 게 있다면 북한이 6자 회담이

복귀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핵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서 여러 나라가 작년 6월에

내놓은 안에 대해서 진지하게 협상에 돌입하는 것 밖에는 안 남았다고 봅니다.


박에스더;

미국이 더 할 것이 없다는 이야기는 할 것을 다 했다는 이야긴데요. 할 것을 다 했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물러날 것이 없다는 최후통첩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좋은 의미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게 안 되면 그 다음 단계는 나쁜 것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이야긴데 어떻습니까?


김숙;

글쎄요. 다음 단계는 지금 현재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6자 회담으로의 복귀 촉구,

여기에 집중을 하고. 그 다음에 올 상황은 그 다음에 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고 봅니다.


박에스더;

지는 주에는 개성 차관급 실무회담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평가도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북한의 변화, 개성 남북회담도 영향을 주었다고 보십니까?


김숙;

개성에서 있었던 남북 회담의 1차적인 목적은 역시 남북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여러 가지 

협의 목적이 있었고 그 결과는 공동 보도문으로 나왔습니다만, 또한 이것에 못지않게

북한 핵문제도 중요한 문제로 거론했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의 북한 핵에 관한 메시지는

단호하게, 확실하게 충분히 전달된 좋은 계기라고 볼 수 있고 그런 면에서 북측

대표단들이 남북 회담에서 이런 핵문제에 관해서 우리 측으로부터 명확한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됐으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공동보도문에 보면 결국 북핵과 관련한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실리지 못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 이런 표현이 있는데 이런 표현도 넓게

북핵문제와 관련해서 해석할 수 있을까요?


김숙;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공동 보도문만 발표가 되었지만, 양 측간에

회담기간 내내 수석대표의 기조발언이라든지 수석대표간의 접촉을 통해서 회담기간

내내 아주 수차례에 걸쳐서 6자 회담 복귀를 단호하게 촉구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는 표현은 이것이 남북한간에 북핵문제

해결이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뜻이라는 것을 누구든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표현이 일반 국민들 일부가 보시기에 미흡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만 다 상대방이

있는 교섭인 만큼 타협의 산물로써의 표현이라고만 생각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박에스더;

그럼 이 남북차관급 회담의 결과에 대해 미국 측의 의견도 전해지고 있습니까?


김숙;

미국측 의견도 우리가 전달 받았습니다. 미국은 일반적으로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

찬성을 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미국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북한 식량과 관련한

인도적 지원도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우리의 20만 톤 비료지원 입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북핵문제에 대한 부분,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 이런 표현도 있고

강력하게 전달하셨다고 말씀하셨다고 하셨는데, 북핵문제와 관련된 우리 정부의 차관급

회담에서의 협의에 대해서도 어떤 평가가 있었습니까?


김숙;

우리의 북핵문제에 관한 북한에 대한 단호한 입장 표명, 그리고 상세하고 반복된 우리의

입장 표명에 대해서 미국이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해왔습니다.


박에스더;

남북 차관급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 정부는 중대한 제안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북한

측에 어떤 내용을 전달했고요. 이에 앞서서 미국 국무부 디트러니 대북협상전담대사도

‘창의적이고 유연하고 전향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다’는 언급을 했는데 이런 언급들은

어떻게 이해될 수 있을까요?


김숙;

글쎄요. 중대한 제안이나 디트러니 대사의 이야기는 전반적인 틀로써 제시를 한 거고.

앞으로 북한이 나오게 되면 구체적인 것은 거기 나와서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중대한 제안이라든지 그런 내용은 우리는 생각을 포괄적으로 갖고 있습니다만

관계국들과 사전에 협의해서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구체적으로 그

내용에 대해서 완성된 작품을 갖고 있다는 것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박에스더;

그렇다면 그 내용은 미국과 어느 정도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김숙;

이제 이런 모든 것들이 한미간에 공조 체제가 매우 중요해서 남북 대화라든지 다른 계기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방안들을 한미간에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고,

각국에서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지금 국장님께서 한 이야기를 종합을 해 보면, 뉴욕 채널도 가동이 되고 있고 북한도 뭔가

답변을 내놓을 시기고, 미국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모든 것들을

종합해본다면 엄중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국면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입니까?


김숙;

글쎄요. 낙관이다, 비관이다 하지 않고 상황을 조심스럽게 보고 있습니다만 언제든지

북한이 긍정적으로 화답을 조속히 하면서 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그런 진전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김숙;

글쎄요. 저희들 일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로써는 그렇게 쉽게 일희일비 안하는 태도가

바람직하다고 하는데 항상 북한이 6자 회담에 조속히 복귀하기를 바란다는 희망으로써

대답을 대신 하겠습니다.


박에스더;

미국이 다 했다면 이제는 북한이 뭔가 행동을 보여야 하는데, 그 행동은 북한이 6자 회담

복귀를 밝히는 것, 이것이 바로 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숙;

그렇죠. 6자 회담 복귀 의사를 밝혀야죠. 6자 회담에 복귀하지 않고 어떻게 6자 회담의

목표를 달성하겠습니까. 이것은 당연한 당위입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박에스더;

지금 상황은 상당히 많이 진행이 된 상황입니다, 긍정적이든 낙관적이든 판단은 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남북 접촉은 이제 6?15 평양에서의 축전, 6월 21일부터 24일 장관급 회담이 열리게 되는데

상황에 비추어본다면 이런 접촉이 너무 뒤에 있다는 생각은 안 드십니까? 어떻습니까?


김숙;

이제 6월에 평양 행사나 장관급 회담과 같은 중요한 남북한간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회담들이 있는데요. 한 가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본 무대는 6자 회담입니다.

남북한 간에 이런 중요한 계획이 있다고 하더라도 아무래도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6자 회담이 먼저 열려야겠고 남북한간의 회담은 그것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조력을 다해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북한에 직접적인 촉구를 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박에스더;

6?15 평양 행사나 장관급 회담, 그렇지만 남북 대화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한미간에 의견 조율을 하실 수 있습니까?


김숙;

물론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남북 대화에 있어서 있을 수 있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방안들이나 생각들은 한미간에 긴밀히 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지난주에 조태용 북핵대사도 미국에 갔었는데요. 아까 말씀드렸던 디트러니 미 국무부

대북협상대사가 5자 회담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했는데, 북한이 6자 회담에 대해서

반응하지 않으면 당연히 5자 회담으로 간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것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김숙;

글쎄, 현재로써는 6자 회담에 모든 것을 집중할 시기라고 보고요. 6자 회담이 만나는 것은

북한 이외에 어느 다른 나라의 문제를 논의하려는 것이 아니고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안 나온다고 제일 대상이 되는 나라를 빼고  다섯 나라가 만나서

회의를 하는 것에 대한 유용성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현재로써는 모든 것을

6자 회담 재개에 집중할 시기라고 봅니다.


박에스더;

국장님께서 6자 회담 재개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또 앞서 미국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는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이제는 북한이 정말 말을 해야 할 차례라는

뜻인데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습니까?


김숙;

글쎄요. 북한이 때가 되면 회신을 하겠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지금이 그 때고 북한은 조속히 회신을 해야 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입니다.


박에스더;

우리도 북한과 뉴욕채널이 필요한 것 아닌가요? 그런 것들은 가동이 되고 있습니까?


김숙;

뉴욕 채널뿐만 아니고 더 큰, 더 직접적이고 더 굵은 남북한간의 회담이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박에스더;

네,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숙;

네, 감사합니다.


박에스더;

외교통상부 김숙 북미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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