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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내언론

[인터뷰]CBS뉴스레이더

부서명
작성자
작성일
2005-02-04
조회수
997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 "조만간 북측 긍정적 반응 기대"
 
2005년2월4일(금) CBS뉴스레이다 5부
(FM98.1MHz 매주 월~토 08:00~08:20 진행:민경중 부장)

(대담 -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

부시 미국 대통령이 어제 국정 연설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이 핵 야심을 포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북핵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화로 풀어가겠다는 의미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와 얘기를 나눠봅니다.

대담 듣기


(대담 전문)


◇ 민경중 / 진행:
얼마전 이수혁 차관보 후임으로 부임하셨는데 외교부 차관보로서..또 6자 회담 수석대표로서 무거운 짐을 지게 됐습니다. 소감과 포부를 먼저 듣고 싶군요..


◆ 송민순 / 외교부 차관보:
소감이나 보고 같은 것은 회담이 열려서 좀 진전이 되고 그런 결과를 두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민경중 / 진행:
어쨌든 잘..빨리 됐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북핵 6자 회담 같은 경우는 어떻습니까. 어제 부시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톤으로 봤을 때 조금 희망이 보입니까? 북한이 어떻게 움직이리라..물론 예측하기 대단히 어렵습니다만 전체적으로 국정연설을 보시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 송민순 / 외교부 차관보: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부시 대통령이 짧았지만 명료하게 표현했는데 북한의 핵 포기를 설득하기 위해서 우리 아시아 각 정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얘기 했는데 이 언급은 6자 회담의 틀에서 대화를 통해서 평화적이고 외교적으로 체결을 하겠다는 그런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를 하고 있고 어제 저도 미국 백악관 아시아 선임 보좌관하고 얘기를 좀 나눴습니다만 부시 대통령의 발언이 그런 뜻이라는 것을 재확인 했습니다. 미국이 그런 의지를 밝힌 만큼 북한도 이제 다음 협상에 나와서 진지하게 협상을 해서 주고받을 게 뭔가... 서로가 필요한 게 뭔가를 확인하고 진전을 봐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민경중 / 진행:
북한의 반응이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만..북한은 그 동안 부시 행정부의 외교안보 라인 구성이나 국정연설을 지켜보고 향후 대응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북한이 언제쯤 움직이리라 생각하십니까.


◆ 송민순 / 외교부 차관보:
글쎄... 북한이 언제 움직일 것인가에 대해서 제가 바깥에서 보긴 어렵지만 중요한 것은 북한도 회담에 나와서 협상을 진전시키는 것이 북한의 진정한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그리고 중요한 상대편인 미국에서도 대화를 통해서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조만간 북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겠느냐 기대를 합니다.


◇ 민경중 / 진행:
사실 6자 회담이 늦어지는 것이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라인 구성..이것이 늦어지는 게 영향이 있는 것 아닙니까.


◆ 송민순 / 외교부 차관보:
지금 구성이 됐거든요? 외교 안보 라인에 구성이 됐는데... 정책도 분명해졌고 그러니까 더 이상 뒤로 미룰 필요는 없지 않느냐... 이렇게 봅니다.


◇ 민경중 / 진행:
그린 미 NSC 아시아 담당 국장이 어제 서울을 방문하고 돌아갔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들을 주고 받았는지 궁금해하는 국민이 많습니다.


◆ 송민순 / 외교부 차관보:
중요한 것은 북한 핵문제를 6자 회담의 틀에서 이것을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자..그리고 회담을 제안하기 위한 방안..시기에 관한 전망이라든지 회담이 열렸을 때 이것을 어떻게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데 대한 의견을 나눴고 그 다음에 관련 정보에 대한 상호 평가..북한의 핵 능력에 대한 것이라든지..상호 평가하는 부분에 대해 의논을 했고 그 외에 또 한미간에는 고위 실무 선에서 만나면 얘기할 사항들이 많이..양자간 문제들도 있고 해서 그런 한 3가지 정도 분야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는데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일부 외신에서 대담한 제안을 가지고 왔다 보도를 한 적이 있는데 대담한 제안이라는 그런 것은 맞지 않고 6자 회담을 적극적인 자세에서 진전시켜나가자 하는 ..서로의 생각을 맞춰보는 그런 기회였습니다.


◇ 민경중 / 진행: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 직전 미국의 유력지들이 북한이 핵 관련 물질을 리비아에 수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에도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도 언급돼 있는데요..실제 보고를 받았는지.. 또 그린 국장과 이 부분에 대해 논의가 있었는지요?


◆ 송민순 / 외교부 차관보:
조금 전 말씀드린대로 북한의 핵 능력이나 활동 사항에 대해서는 한미간에 늘 이렇게 정보를 공유하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의논을 했고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처음 미국 언론에서 북한의 핵 물질 이런 데 대해서 보도를 했는데 그 보도 자체에도..그 다음 보도를 보면 그렇지 않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보도 자체를 너무 믿을 필요는 없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런 핵 활동에 의혹이 있는 만큼 확인을 위해서라도 빨리 6자 회담을 열어서 양쪽이 서로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된다 그런 부분에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습니다.


◇ 민경중 / 진행:
미 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에 내정된 크리스토퍼 힐 대사와는 송 차관보께서 폴란드 대사 시절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북핵 6자 회담을 조율하는 데 유익한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힐 대사는 어떤 분입니까.


◆ 송민순 / 외교부 차관보:
우선 친분이 있다고 그러는데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는 것은 의사소통이 잘 된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개인적 친분이 아니라 자기 나라 입장에 처해서 서로 이익도 존중하면서 실질적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 이런 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힐 대사는 제가 같이 지내기로는 상당히 실질적이고 문제에 봉착하면 상당히 우수한 해결능력이 있고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솔직하고 그런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진 외교관이라고 생각합니다.


◇ 민경중 / 진행:
어쨌든 노무현 정부 출범 초기에 한미 관계에 조금 껄끄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최근의 상황들을 보면 신뢰 관계 자체가 많이 회복이 되고 서로가 정보를 많이 공유하고 있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도 그렇습니까?


◆ 송민순 / 외교부 차관보:
그렇게 인식하고 저희도 그렇게 평가하고 있고 한미간 기존의 신뢰를 돈독히 해서 우리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주변 환경의 문제라든지 한미 양자간의 갖고 있는 문제들..근래에 와서 많이 해결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한미 안보 관련 사업 그리고 북한의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그렇고...그래서 그런 신뢰를 바탕으로 해결해나가는 노력을 계속 경주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 : 민경중 앵커
정리 및 문의 : 정재은 작가 (02-2650-7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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