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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내언론

[인터뷰]PBC 열린세상오늘

부서명
작성자
작성일
2005-03-21
조회수
891

---외교부 김 숙 북미 국장 인터뷰 ---



-최근 한미 동맹이 다소 약화되면서 미일 동맹이 강화되고 있다, 그리고 이런 것이 배경이 돼서 일본의 독도 망언도 나온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 한미일 3국간에는 두 개의 동맹, 즉 한미 동맹 , 미일 동맹이 있다. 한미일 3국간에는 이 한미 동맹과 미일동맹을 중심으로 긴밀하고 높은 수준의 협의와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 3국간 이뤄지는 이 동맹적 성격 또는 우호적 성격은 서로 제로섬관계가 아니다. 다시말해 미일동맹이 강화되면 한미동맹이 약화되는 그런 제로섬 관계가 아니라 서로 상호 보완적 관계다. 최근 일본의 망언과 부당한 얘기들로 인해 한일관계가 조금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것은 일본측이 이성을 되찾아 제대로 생각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한미간 동맹과 미일간 동맹은 이 지역내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해 서로 보완적 관계로서 발전해 나가야한다."


- 북한이 6자 회담에 끝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북한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란 보도가 있어왔는데요, 이번 회담을 통해 그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진 것이 있습니까?

"미국이 (북한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그런 얘기를 해오지 않았다. 미국은 이것(6자회담)이 안되면 (북한에 대해 )다른 어떤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아시아 순방에 나선 것은 아니다. 이번 한중일 순방은 6자 회담 당사국간 협의를 통해서 북핵문제 타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봐야 한다."


-라이스 장관이 이번 방한기간동안 북한이 주권국가임을 인정한다는 발언을 수차례 해오지 않았습니까? 이것을 김정일 정권을 인정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까?

" 그 같은 말은 미 외교 최고위급 관리가 심사숙고 끝에 한 발언으로 보여진다. 6자 회담내에서 미국은 북한을 동등한 협상 상대로서 앞으로 (북한과)진지한 협상을 할 준비가 돼있다는 뜻을 그렇게 한 단어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을 폐기하겠다는 전략적 결단을 내리면 6자 회담 틀 내에서 미국이 여타 국들과 협의해서 다자간 안전보장을 하고 북한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 공급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북한이 현명한 전략적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

- 라이스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참여한다면, 그 안에서 양자회담이 가능하다, 이렇게 말했는데, 미국이 북한의 주장을 일부 수용한 것이라고 봐야하는 건가요?

"이것은 사실 새로운 얘기는 아니다. 6자 회담 틀 내에서 미북간 양자 대화의 문제는 그간 한미간 의견의 일치를 보아온 내용이다. 반 기문 외교 장관이 지난 2월에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미측과 이런 문제를 재확인한 바 있고 반 장관이 언론을 통해서도 그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


-만일 끝까지 북한이 6자 회담에 불참할 경우 다른 형태의 회담도 가능하다는 얘기가 최근 흘러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북한 핵 문제는 미국과 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다. 북핵은 한반도 문제이고 동북아의 문제이며 세계적인 핵 확산 방지 차원의 문제다. 국제적으로 인정되고 모든 나라가 동의하는 것은 현재로선 6자 회담이고 이것이 가장 유용한 틀이라는데 이의가 없다고 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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