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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내언론

[인터뷰]조상훈 주호주대사 연합뉴스 인터뷰

부서명
작성자
작성일
2005-02-21
조회수
1398
"호주 대표단 `북핵타개' 방북 가능성"
 
"원자재 가격 급등..정부.기업 대비해야"
"호주는 외국 기능인력 환영..적극 진출해야"

 "최근의 북핵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호주정부의대표단이 방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조상훈(趙商勳) 주호주 대사는 20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호주는  북한
이 6자회담 프로세스에 계속 참여하는 것이 북한이 희망하는 체제안정이나 경제발전
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기회있을 때마다 강조해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대사는 "호주는 나름대로 북핵해결을 위한 건설적 노력을 해왔다"며 작년  1
월의 대북 대표단 파견과 4월 룡천역 폭발사고에 대한 인도적 지원, 3차  6자회담을
앞둔 8월의 알렉산더 다우너 외무장관의 방북 등을 거론했다.

    조 대사는 "호주는 동북아 지역 교역이 전체의 40%에 육박할 정도로 동북아  정
세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북핵과정에서 건설적 역할을 하는  것을  동북아
지역 정책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2.10 성명'에 대해 그는 "호주는 상당한 의심을 가지고 있다"며  "북한
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는 한편 중국의  적극
적인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우리나라의 수출은 호주 광물자원 수입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으
며, 포스코에서 사용하는 철광석과 제철용 석탄의 3분의 2가 호주에서 수입한 것"이
라며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국제 원자재 시장이 불안정해 지고 있어  이
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대비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달 호주에서 발생한 한국 농아인 올림픽 선수단 폭행 사건과 관련, 그는 "
호주 국민이 우리나라 농아인들을 인권차원에서 차별한다거나 특별한  의도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다만 일부 불량한 몇 명의 호주인으로 인한  사고"라
며 "가해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도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호주는 다민족이 어울려 사는 나라"라며 "과거 `백호주의'로 타민족
의 이민을 배척했지만 현재는 가급적 기능인력을 받아들여 호주의 경제, 사회  발전
에 기여하도록 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며 적극적인 한국인의 호주 진출을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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