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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내언론

[기고문] 기대 큰 독일 · 터키 순방 대통령 세일즈 외교

부서명
작성자
작성일
2005-04-08
조회수
1037

 

<국정브리핑 2005.4.8일자>

 

기대 큰 독일 · 터키 순방 대통령 세일즈 외교

[기고] 이건태 지역통상국장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브릭스, 중남미, 유럽 국가를 순방한데 이어 다시 4.10-18일간 독일과 터키방문에 나선다. 지난해 노 대통령의 나들이에 대해 지나친 강행군이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세일즈 외교에 있어 정상이 직접 나서는 것보다 나은 것은 없다.

독일은 첨단 산업·과학기술과 견실한 중소기업,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대기업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의 수출국으로 발돋움했다. 독일의 이러한 모습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금번 방문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번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는 우리만의 것은 아니다.  금번 순방국인 독일은 2005년을 ‘한국의 해’로 명명했다.  양국 무역규모는 작년 168억달러로 금년에는 200억달러로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양국간 투자(누계·신고기준) 또한 한국의 대독투자가 약 14억달러, 독일의 대한투자가 약 61억달러로 독일은 유럽국가중 우리에 대한 제2의 투자국이다.

금번 순방 일정중 ‘한·독 경제인 초청 오찬연설’ ‘독일 CEO 라운드 테이블’은 노 대통령이 독일에서 직접 나서는 대한민국 세일즈 외교다. 특히 라운드테이블 행사는 대통령이 직접 독일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화를 통해 투자유치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그 외에도 양국 경제인 회의와 테크노캐러반 등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한·독 양국 동일한 상황 대응방법 배울 듯

 


한·독 양국은 전례없는 수출실적을 기록하면서도 내수침체와 실업의 늪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은 선진 통상국가를 지향하며 혁신과 FTA를 추진하는 반면, 독일은 노동시장 경직성을 완화하고 사회복지를 개혁하는 ‘아젠다 2010’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동일한 상황에 대응함에 있어 유익한 방안을 상호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독일 전체 고용의 70%가 중소기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고용없는 성장속에 일자리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로서는 독일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활로 모색도 기대되고 있다.  

터키는 유럽ㆍ중동ㆍ중앙아시아를 잇는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터키의 EU 가입이 가시화되고 있어 이 지역에서 터키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

한·터키간의 교역에서 우리는 약 22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내고 있다. 그러나 22억달러 중 절반 정도는 터키진출 우리업체들이 사용하는 원자재·부품이라는 점과 현지에서 약 22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양국 관계는 상호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의 IT 등 첨단기술과 자본, 터키의 풍부하고 숙련된 노동력과 EU·중동·중앙아시아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잇점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경우 양국 협력은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의 금번 터키 방문은 양국간 협력의 잠재력을 실현하여 무역·투자·경협 확대하고자 하는 세일즈 외교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우리 국가원수로서는 처음 있는 방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하겠다.

금번 대한민국 세일즈 외교를 통하여 독일, 터키와의 우호증진과 무역·투자 확대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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