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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내언론

[기고문] 더 가까워지는 나라, 이탈리아

부서명
작성자
조영재 주 이탈리아 대사
작성일
2007-05-02
조회수
1027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의 방한에 즈음하여
 

지난 2월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탈리아를 방문한 지 2개월만에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가 17일부터 사흘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유럽과 아시아 국가의 정상 간에 2개월이란 짧은 기간을 두고 교환 방문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는 양국 간의 우호 협력관계가 한층 단단해지고 긴밀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번 프로디 총리의 방한은 양국 수교 이후 양자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최초의 총리 방한으로서 그 의의가 사뭇 크다고 할 수 있다. 세계 7대 경제대국으로서 G-8의 일원인 이탈리아는 이미 EU(유럽연합) 내에서 프랑스를 앞질러 우리나라의 세 번째 교역 대상국이 되었으며,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도 우리나라와 특별한 공조관계를 갖고 있는 핵심 우방 국가가 되었다. 이런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는 이번 프로디 총리 방한을 계기로 더욱 공고해지고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7대 경제대국 이탈리아

특히 지난 2월 노무현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시 협의된 정치·외교·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와 실질 협력 강화 조치가 이번 프로디 총리 방한을 통해 보다 구체화되고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경제협력 분야에서는 양국 기업인들이 비즈니스 포럼에 이어 개별 기업 간 상담 기회를 갖고 지난 2월 우리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을 통해 양국 산업계 및 관련 기관들 간에 체결된 협력 양해각서들을 발판으로 보다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본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나라, 디자인과 섬유패션의 나라인 이탈리아와의 산업협력을 심화하고, 특히 양국의 경제 및 무역규모에 비해 다소 부진했던 양국 간 직접투자를 보다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항공 및 해운 등 물류분야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이탈리아의 동아시아 진출과 우리나라의 동유럽 및 지중해 진출에 서로를 관문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또한 양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과학기술포럼 및 산업기술 워크샵 등의 개최를 통해 우주항공, 정밀화학, 산업기계, 신재생 에너지 등 시너지 효과가 큰 핵심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IT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의 와이브로 및 지상파 DMB 서비스 기술의 수출을 위한 양국 간 협의가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양국간 경제분야 협력 구체화 전망

이곳 이탈리아 언론들은 지난 2월 우리 대통령의 로마 방문을 우리 정부의 세일즈 외교, 우리 기업들의 시장진출 확대전략으로 평가한 바 있다. 금번 프로디 총리 방문에도 통상장관과 함께 50여명의 이탈리아 경제사절단이 수행하여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U 경제공동체가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탈리아와의 경제 협력 강화는 우리에게 EU 진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치, 외교 분야에서도 기존의 긴밀한 유대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하여 이탈리아는 2000년 1월 서방국가 중 최초로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대북 평화번영정책을 EU 내에서 선도적으로 지지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2년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중이어서 향후 안보리 개편 등 유엔 개혁 문제뿐만 아니라 한반도 문제 논의에 있어서도 우리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서 건설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교 이래 양자 차원에서 최초로 이루어지는 프로디 총리의 이번 방한은 노무현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에 이어 정치·경제·통상·투자 증진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정상 간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이탈리아 신정부와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양국 간 기존 실질협력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확대하는 모멘텀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 : 조영재 주이탈리아대사 (yjchoi74@mofat.go.kr)
출처 : 국정브리핑(korea.kr) 200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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