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 매체 및 기고 일시 : Fiji Sun(`21.5.28.)

□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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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우리는 현재 코로나19와 기후변화라는 두 가지 큰 과제에 직면해 있음. 많은 과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새로운 전염병과 기후변화가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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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다른 나라와 같이 피지도 작년부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음. 글로벌 보건 위기 속에서 우리는 단합하고 협력의 필요성을 배웠음. 우리가 공통으로 직면한 위기인 기후변화도 집단적 행동으로만 대응할 수 있음. 2021년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세계를 더 나아지고 더 푸르게 재건하는데 중요한 해이며,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다자 행사가 계획되어 있음.

  ㅇ 이러한 배경 하에서 한국은 5.30-31간 P4G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동 회의 주제는 포용적인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임. 주요 국가 정상, 국제기구, 민간 기업, 시민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피지의 Voreqe Bainimarama 총리도 참석할 것임.

  ㅇ P4G는 2017년 기후변화 대응 및 SDG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출범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서, P4G 첫 정상회의는 2018년 덴마크에서 개최되었음. P4G는 민관 파트너십을 특징으로 하는 바, P4G를 통해 정부, 민간 분야, 시민사회의 기후변화를 위한 협력을 촉진함.

  ㅇ 따라서 이번 제2차 P4G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약속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또한 올해 11월 영국에서 개최될 COP26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함.

  ㅇ 또한 이번 P4G 정상회의는 녹색 경제성장을 추진하고 파리 협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참여 국가들이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제고하고 기후 행동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임.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한 포용적 녹색 성장에 대한 회의 참가자들의 단합된 의지를 담은 서울 선언문이 동 회의 결과문서로 채택될 예정임.

  ㅇ 태평양지역은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있으며, 기후변화는 태평양도서국 사람들의 생계, 안보, 복지에 대한 가장 큰 위협임. 피지는 2017년 COP23 의장국을 수임하는 등 국제적인 기후변화 논의에서 태평양 국가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

  ㅇ 한국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다방면으로 겪고 있는 바, 기후변화 대응과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음. 작년 문재인 대통령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디딤돌이 될 그린 뉴딜계획을 발표했음. 한국은 녹색 혁신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통해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임.

  ㅇ 21.4월 미국 주최 기후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내에 유엔에 추가상향한 한국의 2030 NDC를 제출할 예정이며 신규 석탄화력발전 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음. 한국은 저탄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임.

  ㅇ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약속은 KOICA를 통한 태평양 지역 국가들 대상 지원에도 반영되어 있음. KOICA는 멜라네시아 신재생에너지 역량강화사업(2018-21년) 및 농업공존형 태양광 발전 사업(2021-24) 등을 통해 피지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전력생산과 농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

  ㅇ 한국은 P4G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동 회의가 실행가능한 비전을 도출하고 협력을 활성화하며 COP26을 위한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 피지의 P4G 정상회의 참석은 국제사회가‘포용적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해 단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