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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해외언론

주헝가리대한민국대사, 주재국 언론(Magyar Nemzet) 인터뷰

부서명
주헝가리대한민국대사관
작성자
박철민 주헝가리대한민국대사
작성일
2021-06-09
조회수
577

□ 매체 및 인터뷰 일시 : Magyar Nemzet('21.5.20.)


□ 주요 내용


1. P4G 서울정상회의 개최
ㅇ 한국 정부는 5.30-31일 간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P4G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임. P4G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참여한 융합형 조직으로서, 2030 지속가능 목표(SDGs) 중 기후변화대응과 관련된 목표 달성을 위한 글로벌 협의체를 구축하고 있음.
    - 한국은 올해 제2차 P4G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금번 정상회의 주제는 ‘탄소중립을 향한 포용적 녹색회복’으로, 개도국 및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는 환경친화적 경제 회복을 통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음.
    - 금번 정상회의는 팬데믹 상황을 고려,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여러 국가정상과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할 예정
 ㅇ 헝가리 역시 금년 하반기 ‘Planet Budapest 2021’ 및 ‘유엔 물ㆍ기후 패널’과 같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국제 행사 개최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헝가리 정부와 국민들의 환경 이슈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는 금년 중 계획된 기후행동을 위한 여타 정상회의들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헝가리 정부와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림.
     - 동 회의 참관을 희망하는 분들은 P4G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와 연동된 Virtual Venue 사이트를 통해 별도 등록 없이도 모든 세션에 대한 실시간 영상 및 녹화영상을 시청할 수 있음.


2. 선박사고가 양국관계에 미친 영향
   ㅇ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과 같이, 헝가리 정부의 사고수습 협조와 추모공간 조성, 헝가리 국민들의 손편지와 추모의 촛불이 슬픔을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연대감이 양국의 관계 발전에도 기여하게 되리라 믿고 있음.
   ㅇ 특히, 헝가리 외교통상부는 한국대사관, 부다페스트 5구역 등과 1년여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머르기트 다리의 페스트 방면 아래 공간을 추모 공간으로 조성한 바, 이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와 피해자 유가족을 대신하여 깊은 사의를 표함. 
   ㅇ 헝가리 외교통상부가 추모공간의 제막식을 5.31(월) 개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 외교부에서도 제막식 참석을 위해 고위 대표단이 부다페스트를 방문할 예정이므로, 양국간 고위급 대면 외교 재개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함.


3. 추모 조형물 설치 관련 헝가리 정부와의 협력 상황 평가
  ㅇ 2019년 말부터 추모비 제작을 위한 헝가리 정부와의 협의가 시작되었으며, 현재의 추모공간이 조성되기까지 헝가리측은 많은 지원과 노력을 보여줌.
     - 2020.10월, 헝가리 정부는 정부령으로 동 사업을 국가경제 측면에서 중요성을 갖는 사업으로 지정하였으며, 조형물 설치에 필요한 복잡한 절차 사항이 간소화되도록 조치
  ㅇ 이후에도 추모 공간 조성과 관련하여 헝가리 정부와 긴밀하고 유기적인 소통이 지속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의 유가족들의 의사도 적극 반영될 수 있었음.
     - 헝가리 정부가 최선을 다하여 지원해준 만큼 선박사고 희생자 추모 조형물이 한국 국민에게 뿐만 아니라 헝가리 국민들에게도 추모와 다시는 이러한 인재로 인한 비극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교훈을 주는 의미 있는 상징물이 되기를 희망


4. 선박사고 유가족과 한국 정부가 선장 재판 절차에서 바라는 결과
  ㅇ 작년 3월부터 시작된 바이킹 시긴호 선장에 대한 재판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체되고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한국 정부는 재판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이에 따라 책임자가 응당한 처벌을 받게 되기를 희망함.
  ㅇ 아울러, 사고 2주기가 되는 시점임에도 사고 후 구조 의무를 하지 않아 무고한 인명 피해를 키운 바이킹 이둔호 선장에 대한 기소절차도 지연되고 있는데 조속한 기소 등 관련 재판 절차가 진행되기를 기대함.
  ㅇ 또한, 실종자 한분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작년에 이어 금년 4월부터 다시 현지 신문사(Nepszava)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음. 실종자 발견 또는 관련 단서 제공자에게 사례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지면 광고인데, 헝가리 국민들과 언론의 계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림.


5. 대사로서 헝가리에 대한 인상 
  ㅇ 헝가리는 민족, 언어, 역사적으로 한국과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한국은 1989년 북방외교의 첫 파트너로서 헝가리와 수교하였으며 이는 인접국과의 연쇄적 수교를 가져오게 하는 계기가 되었음. 헝가리는 지금도 한국정부의 신북방외교의 최서단 국가로서 경제협력의 중심국가임. 
  ㅇ 재작년(2019) 수교 30주년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헝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영사 등 모든 방면에서 실질적이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으며, 현재 양국 관계는 최상의 상태라고 평가할 수 있음. 
    - 특히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헝가리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한국 진출기업의 수도 250여개로 2년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였음.
    - 문화분야에서도 동유럽 한류의 본거지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작년 12월 부다페스트에 유럽내 최대규모의 한국문화원이 재개원하였고, 동시에 서울에 헝가리 문화원이 설립되는 성과가 있었음.
    - 헝가리내 한인사회의 규모도 4,500여명으로서 2년전에 비해 2배 이상 급성장하였으며, 이중 700여명의 한국 유학생들이 의약학 분야를 전공하고 있음.       
  ㅇ 이처럼 양국이 지난 30년간 함께 써내려간 아름다운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30년의 미래를 더욱 알차게 열어나가기를 희망하며, 궁극적으로는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단계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함.


6. 한국기업의 주요 투자
  ㅇ 삼성 SDI,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KDB 은행, LG전자, 셀트리온 등 한국의 글로벌 대기업들이 헝가리에 진출하였으며, 이는 수많은 한국 협력사들의 연이은 헝가리 투자 진출로도 이어져, 한국 기업의 헝가리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견인해 왔음.
  ㅇ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한국기업들이 헝가리를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음. 한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의 진출은 헝가리 자동차 산업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임.
      -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이반처 지역을 유럽 제2부지로 선정하고 21억 유로 규모의 추가투자 계획을 밝혔으며, 삼성SDI 역시 괴드 지역에 제2공장을 건설할 예정으로, 지난 2월 약 7억 유로 가량의 추가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공장 증설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임.  


7. 헝가리의 투자지로서의 매력
   ㅇ 헝가리는 7개국들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서유럽과 발칸, CIS 지역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어 많은 한국기업들이 유럽지역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서 헝가리를 선택하고 있음.
   ㅇ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 역시 한국 기업들의 헝가리 투자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 되어왔음. 헝가리 정부는 진출기업들을 위해 법인세 인하, 투자 인센티브 확대, VIP 투자자 지위 제공 등 친기업적 정책을 도입하고 있음.
   ㅇ 헝가리는 제조업이 GDP의 26%를 차지할 만큼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점 역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였음.
      - 헝가리에는 한국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부품 업체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관련 분야 글로벌 공급망이 이미 형성되어 있어, 한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생산활동을 확장해나갈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음. 


8. 양국 문화교류 평가
  ㅇ K-pop, K-드라마, 영화 등 한국문화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으며, 헝가리에서도 K-pop 동아리 등 한국문화를 사랑하고 즐기는 한국문화 팬들이 많아졌음.
  ㅇ 한-헝 수교 30주년이었던 2019년은 양국 문화교류에 상당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해였음. 헝가리가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하며 헝가리 문학을 한국 국민들에게 소개했고, 청주공예비엔날레의 헝가리 전통공예 전시, 헝가리 영화상영, 헝가리 음식 소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헝가리 문화를 한국에 소개할 수 있었음.
     - 또한, 지난 2019년 말에 부다페스트에 새롭게 문을 연 한국 문화원은 그 규모 및 기능 면에서 전세계 32개 한국 문화원 중 최고 수준이며, 같은 해 한국에도 헝가리 문화원이 개설되었으므로, 앞으로 양국 문화원이 함께 다양한 교류 활동을 추진하며 한국과 헝가리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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