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 매체 및 보도 일자 : 라디오 CNA938('21.9.15.)

□ 주요 내용

ㅇ (질문) 지난 7월 할리마 야콥 대통령과의 신임장 제정식 계기에 양국 관계 증진 및 경제협력 강화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관련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은?

   (답변) 단기적으로 양국 간에 점진적으로 국경통제를 완화(Gradual reopening of the border between Korea and Singapore)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한국이 싱가포르의 백신여행통로 파트너(Vaccinated Travel Lane partner)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함. 

   지난 8월 간김용(Gan Kim Yong)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 또한 한국이 관광 재개를 위한 유력 후보 국가 중 하나(one of the top candidates for Singapore in the gradual resumption of travel)라고 밝힌 바 있음.

   팬데믹 상황이 개선된 이후에는 양국의 우수한 인적자원, 앞선 기술 등을 고려할 때, 디지털화(Digitisation), 혁신(Innovation) 등 많은 분야에서 협력할 여지가 크다고 생각함. 

ㅇ (질문) 양국 수출입 상황(trade figures between your country and Singapore)은 어떠하며, 코로나 팬데믹이 양국 경제 및 무역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답변) 지난 몇 년 동안 양국 무역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며, 한국과 싱가포르는 상대방에게 있어 무역규모 10위 이내에 드는 중요한 파트너 국가임.

   올 해 들어 글로벌 무역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양국 무역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음. 21년 6월 기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對싱가포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33% 증가하였음. 

   양국 주요 교역물품은 중간재 무역(intermediary trade) 때문에 석유제품, 반도체, 산업기계 및 장비 등 비중이 70% 이상인 만큼, 양국간에 교역 다변화(diversify and expand trade items) 노력을 기울이면 상호 이익이 증대될 것이라고 생각함. 

   이러한 견지에서, 현재 진행 중인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Korea-Singapore Digital Partnership Agreement)이 타결되면, 지난 2006년 발효된 한-싱가포르 FTA에 이어 양국 무역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함. 

ㅇ (질문) 스마트시티, 사이버안보, 핀테크, 스타트업 등 다양한 경제분야 협력과 관련하여 성과(the more exciting developments)를 기대하는 분야는 무엇인지?

   (답변) 모든 분야가 중요하지만, 양국이 상호보완성(Complementarities)을 강화해 나간다면 실질적인 성과(Substantive result)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함. 

   현대자동차그룹은 작년 10월부터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yundai Motor Group Global Mobility Innovation Center in Singapore, HMGICS)를 건설 중에 있고, 내년에 완공되면, 40년 만에 싱가포르에 자동차 제조시설이 설립되는 것으로, 싱가포르 해외투자 사례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함. 

   현대자동차의 결정은 싱가포르의 강점인 기업친화적인 환경,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 우수한 인적자원, 제3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입지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판단함. 

   이러한 견지에서, 핀테크와 스타트업 등의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잠재력이 크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함. 

ㅇ (질문) K-POP과 K-드라마가 싱가포르에서 인기가 매우 높은 데(Hugely popular among Singaporeans), 매력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답변) 싱가포르 국민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인기를 얻는 데 기여한 성공 요인(the critical factors for success)으로 개방성(Openness), 혁신(Innovation), 경쟁(Competition)을 들 수 있음. 

   지난 1990년 대 이후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젊은 아티스트와 콘텐츠 창작자들이 다양한 문화를 폭넓게 수용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 왔음.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의 경쟁도 문화 콘텐츠의 혁신을 가져오는 데 역할을 하였음. 

   다양한 노력을 통해 더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었고, 결국 더 많은 인재들과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되는 결과를 낳았음. 그 결과 한국의 콘텐츠 산업은 2019년 기준으로 수출 1백억불 달성에 이르렀음. 

   그러나, 팬이 없는 K-POP과 K-드라마를 상상할 수 없는 것처럼, 싱가포르를 비롯한 전 세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