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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해외언론

주나고야총영사, 주재국 언론(주니치신문) 기고

부서명
주나고야대한민국총영사관
작성자
박선철 주나고야총영사
작성일
2021-11-07
조회수
231

□ 매체 및 보도 일자 : 주니치신문 ('21.10.24.)


□ 주요 내용


「호기심과 기초에 의의를」


ㅇ 얼마전 금년도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됨. 노벨상은 기초과학 분야의 실용성을 중심으로 심사를 하여 이론 위주인 수학은 포함되어 있지 않음. 따라서 수학분야에는 별도의 최고의 영예이자 수학의 노벨상이라는 필즈상이 있음.

 - 이는 매 4년마다 40세 미만의 수학자중 4명 이하가 대상자로 1936년 이래 지금까지 일본은 3명의 수상자를 배출함. 한국도 2000년 이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수상자가 다수 배출되고 있어 조만간 수상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됨.


ㅇ 지구과학기상학자로서는 처음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일본계 미국인 마나베슈쿠로우 미국프린스턴대 수석연구원은 기후모델, 지구온난화 연구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데, 모든 것은 호기심에서 출발했다고 함. 또한 페이스북의 창업자 저커버그는 ‘변모하는 미래’에서 어린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라는 질문에 호기심이며, 세계는 엄청난 스피드로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것이 항상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함.


ㅇ 1970년 필즈상을 수상한 히로나카 헤이스케 교수(서울대 석좌교수 역임)는 크리에이티브한 새로운 발상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은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이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모르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해시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음.


ㅇ 코로나바이러스의 화이자 백신을 개발한 바이온테크는 원래는 암을 치료하는 면역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이의 연구과정에서 mRNA와 만나 20년의 연구를 거듭하여 겨우 백신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함.


ㅇ 이와 관련, 최근 국제사회에서 졸업생의 취업률로 대학을 평가하는 분위기를 고려하여, 기초학문의 홀대와 실용학과 위주로 흘러가는 교육 흐름이 이대로 좋을 지는 생각해 볼 과제임. 저명한 학자들이 말하는 호기심, 독창적 사고, 스스로 생각하기 등은 기초적인 것을 배우는 그 자체에 의의를 두고 있지는 않은지.


ㅇ 호기심과 흥미가 있어야만 오랜 연구와 경험축적이 가능함. 일본이 노벨상 수상 등 결실을 보고있는 것은 지금까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초학문을 중시하는 학풍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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