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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해외언론

주히로시마총영사, 주재국 언론(아사히신문) 인터뷰

부서명
주히로시마대한민국총영사관
작성자
임시흥 주히로시마총영사
작성일
2022-03-04
조회수
220

□ 매체 및 보도일자 : 아사히신문('22.2.22.)


□ 주요 내용


   ㅇ (작년 8월 6일을 히로시마에서 보내면서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여러 나라 대사 등 외교관이 히로시마에 모여서 1945.8.6.일의 비참한 기억을 함께 떠올리는 것에 감탄하였음. 본인은 히로시마로부터 참석한 유일한 외교관이었음.


   ㅇ (히로시마 원폭투하는 한국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한국에서도 히로시마 원폭투하는 잘 알려져 있으나, 유감스럽게도, 많은 이들은 원폭의 참화까지 소상히 알고 있지는 않음. 

      - 본인은 히로시마에 부임하여 처음으로 피폭자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음. (한국인 피폭자) 이종근씨가 피폭 당시와 戰後 피폭자임을 숨기고 살았던 것을 증언하는 것을 들은 것임. 원폭이 개개인의 삶과 사회를 크게 바꾼 것을 실감하는 계기였음. 

      - 이종근 씨 같은 피폭자의 기억이 한국과 일본의 차세대에 계승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함. 이를 위해 양국은 협력하여 평화교육에 힘을 쏟아야 할 것임.


   ㅇ (한국인 피폭자도 고령화되고 있는데?) 한국에는 2천 명 이상의 피폭자가 살고 있음. 한국인 피폭자의 증언이 기록되기도 하였으나, 기록들은 분산되어 있음. 앞으로는 한국인 피폭자의 증언, 기록을 정리하여 아카이브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싶음.

      - 피폭자의 증언을 슬픈 기억으로 국한해서는 안 될 것임. 그 증언에서 배우면서 평화를 구축해 가야 할 것임.


   ㅇ (북핵개발은 어떻게 보는지?) 북한은 여섯 차례 핵실험을 하고, 최근에도 단거리 미사일,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였음. 우리는 북한의 핵개발 위협 하에 놓여 있음.

      - 한미일의 협력이 불가결함. 핵의 위협을 회피하기 위해, 무력이 아닌 평화적 방법으로 북한을 설득하고,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여야 할 것임.


   ㅇ (주히로시마한국총영사로서 하고 싶은 일은?) 히로시마에 총영사관을 두고 있는 나라는 한국뿐임. 지사ㆍ시장과도 빈번히 교류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임. 우호친선을 위해 노력하는 총영사로서,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음.

      - 앞으로 동북아 국제정세나 핵문제에 관한 세미나ㆍ포럼을 히로시마에서 개최하고 싶음.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왕래에 제약이 있으나,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전문가를 히로시마로 초대할 생각임. 한일 양국 사람들이 의견을 교환하는 장을 만들어 가고 싶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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