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 매체 및 보도일자 : POSITIV Business & Style(2021.3분기호)

□ 주요 내용

(체코 모라비아-실레지아 지역(MSR)에 대한 한국 자동차 기업의 투자 및 향후 전망)

 ㅇ 체코투자청(CzechInvest)에 따르면 한국은 독일, 일본, 미국에 이은 체코의 4위 투자국으로, 한국기업들의 체코 진출은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 

   - 특히 MSR 지역에는 우수한 인력, 인접국들과의 편리한 교통, MSR 주정부의 적극적 기업지원 등에 힘입어 많은 한국기업들이 자리

 ㅇ 체코와 MSR 지역의 핵심산업인 자동차산업은 전기차로 대표되는 구동방식의 변화,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운전방식의 변화라는 큰 변혁을 맞이하고 있으며, 유관 산업 간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음.

   - 이에 따라 한국의 대표 전자기업, 화학기업들은 이미 자동차 전자부품, 자동차용 배터리 산업에 진출하였고, 2035년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중단을 선언한 세계 최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인 유럽 진출을 위해 체코, 그중에서도 MSR 지역을 유력한 투자지로 검토할 것으로 전망

(한-체코 간 비즈니스의 차이점)

 ㅇ 양국간에는 차이보다는 역사적 경험, 경제구조에서 비롯된 유사성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는바, 양국은 공히 세계 시장을 무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나가는 진취적 비즈니스맨과 스마트하고 근면한 근로자를 보유하고 있음.

   - 양국은 강대국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위치에서 기인한 아픔의 근현대사 경험을 갖고 있으며, 그런 가운데서도 굳건한 민족자립의지, 언어와 문화적 정체성이라는 놀라울만한 유사점을 보유

   - 아울러 양국은 경제규모는 크지 않지만, 오랜 제조업 역사와 경쟁력, 첨단 기술 중심의 수출주도형 경제구조를 통해 각각 유럽과 아시아의 경제 강국으로 부상했다는 공통점도 보유

 ㅇ 이러한 상호간의 유사성과 공감대가 양국간 경제·산업협력을 더욱 밀접하게 하는 요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함. 실제 체코에 투자한 한국기업들은 체코 근로자, 지역사회 및 고객들과의 성공적인 현지화 과정을 통해 성공스토리를 써나가고 있음.

 ㅇ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한국기업들의 체코 투자에 비해서 체코 기업들의 한국 투자는 미미한 것이 사실인바, 많은 한국기업들이 체코를 유럽진출의 교두보로 삼는 것과 같이 보다 많은 체코 기업들이 한국을 아시아 시장 진출 거점으로 활용하기를 희망함.

(체코에 대한 한국인(특히 투자자)의 인상)

 ㅇ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 세계 최고 맛을 자랑하는 맥주,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 무수한 매력을 가진 국가 체코는 한국 국민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하는 나라임. 

   - 실제 코로나19 전에는 매일 운항되는 프라하-인천 직항 노선을 통해 공식 통계만으로도 연 40만 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체코를 방문하였고, 이제는 프라하뿐만 아니라 브르노, 올로모우츠 등 MSR 지역들에 대한 관심도 증가 중

   - 최근에는 관광뿐만 아니라, 현대차·넥센타이어 등 한국기업들의 체코 진출이 늘어나면서, 양국간 긴밀한 협력관계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고 있음. 실제로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교역감소에도 불구 양국간 교역량은 사상 최대인 36억불을 기록

 ㅇ 한국 기업인들은 체코를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투자 대상국가로 손꼽고 있는바, 유럽 정중앙에 위치한 지정학적 강점, 신뢰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 기업친화적인 중앙 및 지방정부, 우수한 인력, 안정적 거주·치안여건 등을 체코의 강점으로 꼽고 있음. 

 ㅇ 한국의 현직 대통령과 국회의장이 모두 체코를 방문한 것은 양국간 굳건한 협력의지를 잘 보여주는바, 앞으로도 왕성한 물적, 인적 교류를 토대로 양국간 협력의 폭은 넓어지고, 수준은 깊어지기를 희망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