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 생활의 실천
주복룡 주삿포로총영사 / 2011.9.28 / 북해도신문
금년은 9월에 들어서도 무더위가 지속되었다. 자주 언급되는 기후 변화에 의한 지구 온난화 현상이 북해도에도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기후 변화의 제일 큰 원인이 자연 환경 파괴에 의한 지표면 및 해수면의 기온 상승이라고 한다.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자연 환경 보호에 최선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작은 일이지만 생활 습관부터 바꾸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평소 생활에서 쉽게 실천해 나아갈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한국과 일본에서 공통적인 현상인 과도한 포장 문화에 대한 개선이다.
나는 물건을 살 때 가급적 비닐봉지 포장을 사양하고 있다. 사서 그 자리에서 먹으려고 하는 빵을 2중으로 비닐 포장하려는 점원에게 포장하기 전에 서둘러 포장이 필요 없다는 말을 하곤 한다.
점원들도 기계적으로 물건을 포장할 것이 아니라 손님의 의향을 묻는 등 가급적 포장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태초부터의 오랜 시간을 생각하면 사람들은 지극히 짧은 시간 지구에 머무는 데 일생에 걸쳐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쉼 없이 자연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우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이 지구를 가급적 손상되지 않게 보전하여 후손에 물려주어야 한다는 확실한 인식과 함께 더 늦기 전에 작은 것부터라도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