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South Korea: sharing its experience with Myanmar
김해용 주미얀마대사 / 2011.10.3 / The Myanmar Times

ㅇ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한국은 19세기 후반 이래 식민지, 남북분단 및 6.25 전쟁 등의 시련을 겪었으나, 지난 수십년간의 노력 끝에 지금은 1인당 국민소득 2만불 및 세계 15대 경제대국 달성, G20 정상회의 개최, 하계.동계 올림픽/월드컵/세계육상경기대회 등을 개최하는 성과를 이루어 내었고, 한편 한류가 동아시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서유럽에도 크게 확산될 정도로 성공을 거두면서 Global Korea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음.

ㅇ 금년은 한-미얀마 수교 36주년인 바, 그간 양 국가는 역사, 종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국민들간의 상호이해와 문화교류를 증진시켜 왔음. 금년에는 한국상품전시회/한식소개행사와 태권도 시범단(TAL)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한국 드라마/영화 및 K-POP이 미얀마 국민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계속 받고 있으며, 한편 한국도 쌍방향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다수의 미얀마 문화계 인사들을 방한 초청하고 있고 당관으로서도 금년중 한국영화제, 한국어말하기대회, 태권도대회 등 문화행사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임.

ㅇ 한국은 특히 단기간에 경제개발을 성취하면서 원조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바, 개도국의 경제개발과 빈곤극복을 위한 우리의 경험 공유를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KOICA를 통한 원조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옴과 동시에 금년에는 한국으로서는 최초로 세계개발원조총회(HLF-4)를 "효과적 원조와 개발을 위한 글로벌파트너쉽 구축"을 주제로 개최할 예정임.

ㅇ 미얀마는 한국의 중요한 개발협력 파트너로서, KOICA는 그간 프로젝트사업, 봉사단 파견, 연수생 초청 등 다양한 형태의 무상원조를 지원해 왔음. 특히 한국은 미얀마가 정책의 최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농업/농촌개발 및 빈곤감소를 돕기 위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왔으며(*2개의 구체 사업 성공 사례 언급), 농업, 축산, 수의학, 원예, IT, 체육,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봉사단도 지속적으로 파견해 왔음.

ㅇ 특히 많은 개도국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민관협력을 통한 농촌개발 및 소득증대의 성공적인 사례인바, 미얀마 정부측의 요청에 따라 KOICA는 금년에 미얀마 고위공무원들을 2개의 특별연수과정으로 방한 초청하여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농촌개발 관련 이슈를 미얀마 정책담당자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임.

ㅇ 최근의 미얀마의 발전상황에 주목하면서 한국은 미얀마가 당면하고 있는 제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경험을 계속해서 공유해 나갈 예정이며, 한국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근면하고 헌신적인 미얀마 국민들을 볼 때 미얀마가 향후 수년내 성공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강력한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확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