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신형근 주 히로시마 총영사 / 2011.4.13(수) / 야마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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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히로시마 대한민국 총영사에 착임, 교류 활성화를 다짐

 야마구치현을 포함한 주․시코쿠 5현을 관할하는 주 히로시마 대한민국 총영사에 3월 10일부로 착임, 부임인사를 위해 최근 시모노세키시를 방문했다. 일본 근무는 이번이 처음으로 “관광과 문화교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매진하겠다. 경제와 청소년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경기도 출신. 1978년 외무부에 입부해 약 10년간 근무한 중국에서는 칭다오와 선양에서 총영사를 지냈다. 이 가운데 2009년 2월부터 2년간 근무한 前 근무지 선양에서는 ‘전국 노래자랑’ 등 두 편의 KBS 대형 음악프로그램을 유치하고,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 경제인 대회를 처음으로 국외에서 개최하는 수완을 보였다.
 “전세계의 한국인 사회에 선양을 소개할 수 있었다. 시모노세키시 등을 세계중의 한국인에게 소개하는 이벤트와 기회를 다수 기획하겠다.”며 특히, 시모노세키는 해협을 비롯해 아름다운 경관 등이 많아 관광면에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부친은 히로시마에서 피폭한 前 한국피폭자협회 회장. “부친은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 피폭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운동을 전개했다. 피폭자 2세로서 히로시마 부임은 감회가 깊다. 평화 관점에서의 교류도 촉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착임 다음날 동일본대지진이 발생, “한국정부와 국민은 한일관계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최대한 협력과 지원을 보낼 것이다.”고 전하고, “주고쿠지방도 분야에 따라서는 재해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관계 지자체, 관광업계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형근 주 히로시마 총영사 / 2011.3.23(수) / 주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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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폭 2세 총영사로서 모국과의 교류창구 역할을 담당하겠다.

 “남다른 감회와 책임을 느낍니다.” 주히로시마한국총영사관(広島市南区)의 새로운 수장이 온화한 미소를 보였다.
 선친은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을 역임한 故 신영수 씨. 히로시마에서 피폭한 후 귀국해 1974년에 재한 피폭자로서 처음으로 피폭자 건강수첩을 취득하는 등 재외 피폭자운동의 선두에 나섰다.
 "선친은, 피폭자운동은 한일 양국이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진정한 친선관계를 맺는 출발점이기도 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일(來日) 경험은 있으나, 일본에 부임한 것은 처음이다. "아들에게 피폭 2세로서 한국과 히로시마의 가교가 되기를 바란 선친의 의지가 이끌어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피폭자운동을 핵무기 근절로 이어간다는 신념을 관철하신 선친. 그 강한 의지를 이어받아 진정한 친선관계 구축을 담당하려 피폭지의 시민과 손을 잡겠다는 자세를 보이며 각오를 다진다.
 3.10 부임한 총영사로서의 임무는 관할하는 주고쿠지방 5개현과의 교류촉진, 재일 한국인 지원 등 다방면에 이른다. "주고쿠지방은 관광자원이 풍부합니다. 정보 발신을 강화하면 한일간 인적교류는 더욱 증대할 것입니다."라고 확신.
 33년의 외교관 경력 가운데 4차례가 중국 근무였다. 중국을 포함한 3개국간 교류 확대를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이번 부임에는 아내와 모친이 함께 왔다. "주고쿠지방 각지를 방문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친에게 도움을 주신 우인들과 교류를 돈독히 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한국 북서부 경기도 평택시 출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