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석정 주 스웨덴왕국 대사 / 2011.4.8(금) / Swedish Wire
ㅇ 긴 겨울을 지낸 후 스웨덴 사람들은 좋은 계절을 기다리며 야외 운동을 할 생각에 마음이 들떠 있을 것임. 운동을 통하여 육체적인 긴장을 푸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본직은 정신적인 긴장감을 푸는 차원에서 스웨덴의 미술 애호가들을 스웨덴 제4의 도시에서 개최되는 한국현대 미술전에 초대하고자 함.
ㅇ 한국현대 미술 전시회는 4월 9일~6월 5일간 역사적 웁살라성내 미술관에서 개최되며 스톡홀름에서 이미 성공을 거둔 전시회의 연장선에서 이루어 짐. 동 전시회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 작가들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소개되며 비디오 아트, 초소형 조각품, 그리고 관람객 관찰 각도에 따라 그림이 변하는 작품이 포함됨.
ㅇ 스웨덴은 지난 200년간 전쟁이나 급격한 사회변동을 겪지 않았지만 한국은 조용한 은자의 나라에서 세계에서 제일 역동적인 경제를 가진 나라가 되었고 그 기간 동안 전쟁과 군사 쿠데타, 그리고 민주화의 과정을 겪었음.
ㅇ 감별력이 있는 스웨덴 미술애호가들은 동 전시회를 방문할 때 이런 한국의 급변한 역사가 어떻게 예술가들의 시각에 영향을 미쳤으며 세계화의 물결과 전통적 미술간 융합이 한국 현대미술을 어떻게 이끌어 왔는지 알게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