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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해외언론

[헝가리] 서정하 대사 / DUNA TV / 인터뷰

부서명
작성자
주 헝가리 대사관
작성일
2011-02-25
조회수
1027

 

서정하 주 헝가리공화국 대사 / 2011.2.11(금) / DUNA TV

 

 

   ㅇ (대사 부인 착용 한복 설명) 
- 치마와 저고리에 장식된 꽃들과 공작은 상징적 의미가 있는 바, 꽃들은 “다산”을 의미하고, 공작은 “부귀”를 상징함.
- 전통의상에서 신분과 경제 상황을 알 수 있으며, 양반은 화려한 장식과 색깔이 다양하며, 주로 비단을 이용, 수를 놓은 수제품인 반면 서민은 주로 흰색의 단순한 모양의 의상임.
- 지금도 한국 여성은 누구나 한복을 한 벌씩은 가지고 있으며 주로 명절에 착용함.

   ㅇ (전통혼례식)
- 결혼식이 있기까지 혼인 당사자들은 물론 양가집 부모들도 직접 만나서 혼사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중매쟁이를 통해 집안 부모들끼리 혼사를 하기로 결정이 되면, 먼저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혼인을 청하는 청혼서를 보내고, 이에 신부집에서는 혼인을 허락하는 편지를 다시 보내고, 다시 신랑집에서 결혼식 전날밤 친지를 시켜 신부집에 선물을 보냄.  
- 혼례는 신부의 집 뜰에서 하게 되고, 신혼부부는 신부집에서 2~3일간 머문 이후 시부모 댁으로 가서 함께 살게 되는데, 이때 신부집에서는 답례로 음식 등의 선물을 보냄.  이때 싸간 음식들은 살림이 서툰 새색시가 시부모님의 식사를 준비할 때 요긴하게 사용되었다고 함.

ㅇ (전통의상의 기혼, 미혼 혹은 미망인 상태 구분)
- 의상보다는 머리 모양을 통해 기혼과 미혼을 알 수 있음.  한국 전통에는 부모님의 유산이라 하여 머리를 자르지 않았는 바, 미혼은 남녀모두 길게 땋아 내린 형태이었고, 결혼 후에는 여성은 비녀로 머리를 틀어 올리고, 남성은 갓을 착용함.
- 의상 색상에서 기혼·미혼의 차이가 있었는 바, 미혼 여성은 주로 노랑저고리에 다홍치마, 젊은 기혼 여성은 연두저고리에 다홍치마를 입음.  옛날에는 30~40대 여성들은 옥색 저고리에 남색 치마를 즐겨 입었다고 하며, 결혼을 해서 남편이 있는 여성은 자주색 고름을 달았고, 남색 끝동은 아들이 있음을 상징함.
- 여성이든 남성이든 미망인의 경우에는, 애도기간인 3년 동안은 하얀색, 검정색, 즉 무색 이외에는 색이 들어간 어떠한 옷이나 장식도 몸에 걸치지 않았음.

   ㅇ (현대에 와서 서양에서는 결혼 위기에 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내 결혼제도 인식에 대하여)
- 한국인들의 결혼관은 점차 변해왔음.  50대의 한국인들은 모두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여겼으며, 결혼해서 자식을 낳아 대를 잇는 것은 부모와 조상에 대한 예를 갖추는 것으로 생각함.
- 하지만 지금의 20대들은 결혼을 부부간의 차원에서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함.  그래서 요즈음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음.
- 옛날에는 이혼은 가문의 수치이며 개인적으로 사회생활에서 불이익을 받는 원인이 되었으며, 여성의 경우는 돌아갈 곳이 없었음.  지금은 이혼을 금기시했던 옛날 관습에 더 이상 구속되지 않음.
- 또 다른 변화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여성들의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는 것임.  우리 세대는 대부분 여성이 20대에 결혼했으나, 요즈음 30세 전에 결혼하는 여성이 오히려 적은 편임.

   ㅇ (현대 한국 여성들은 사회생활과 가정 중 어느 것을 더 중시하는지?)
- 두 가지 모두를 중요하게 생각함.
- 예전에는 이상적인 여성상은 현모양처라 하여 부인은 가정을 지키면서 가사일, 자녀양육, 부모공경을 하는 것을 최우선시 했으나,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경제가 발전하면서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의 수가 증가함.
- 그럼에도 여전히 가정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중시하고 있는 바, 사회생활을 하는 많은 여성들이 육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산을 적게 하는 경향이 생겼으며, 그 결과 2009년 현재 1.15명의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음.

   ㅇ (결혼 풍습에 관한 지방간 차이 여부?)
- 옛날에도 지방간에 특별한 풍습의 차이는 없었으나, 잔치 차림에 올라가는 음식의 차이는 있었다고 함.

   ㅇ (한국 가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상징적인 역할과 전형적인 가정의 모습은?)
- 부부를 내외라고 부른데서 알 수 있듯이 부인은 집안일을 하고 남편은 밖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당연시했음.
- 부인은 전적으로 가정을 지키며, 남편내조, 자녀양육, 가사, 부모 공경을 하고 남편은 주로 밖에서 일을 해 돈을 벌어 가족부양 책임을 짐.
- 지금은 핵가족화 되면서 가사 분담이 당연시 되는 추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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