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목 : 이임관련 소감
김현명 주후쿠오카 총영사 / 10.2.19(금) / 후쿠오카매일방송(RKB)

o 후쿠오카에서 근무하셨던 기간 중 인상에 남는 일이나 보람 있었던 일에 대해

  - 지난 3년간 많은 추억과 보람 있는 일들이 많이 있었으나, 그중에서도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큐슈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주는 큐슈최대 “하카타기온야마가사” 축제 행렬의 가마에 오른 점, 그리고 후쿠오카 명사들이 출연하는 자선 가부키 공연에 출연, 후쿠오카 시민들과 일체가 되어 한-큐슈 교류협력에 기여한 점이 특히 기억에 남음.
  ※ 상기 행사는 큐슈지역 전역에 방영되어, 동포들의 한국인으로서 자긍심 고취 및 일반시민들에게 친 한국 분위기 제고에 기여함.

  - 2008년 12월 한·중·일 정상회담이 후쿠오카에서 개최되어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후쿠오카를 방문하신 점이 큰 보람 중의 하나였음. 그리고 부산광역시와 후쿠오카시가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진행해 가고 있는 가운데 금년부터 양시가 초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해 23개의 프로젝트를 시행해 나가고 있는바, 요시다 히로시(吉田宏) 후쿠오카시장도 말한 것처럼“해협은 있지만 국경은 없다”라는 자세로 여러 가지 긴밀한 교류와 협력이 행해지고 있는 것도 보람 중의 하나임.  

o 동아시아에서 후쿠오카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 아시아시대를 맞이하여, 후쿠오카가 일본의 대아시아 교류의 현관역할을 하고 있는      데 대해 높게 평가함. 대아시아교류의 제일보는 부산시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함. 일본에서는 한류 붐이 계속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일본문화도 점점 친숙해지고 있음. 또한 양국간의 인적교류도 더욱 활발해 지고 있음. 일전에 일본여론조사에서 “한국이 좋다.” 라고 답한 비율이 지금까지 가장 높은 63%를 초과하였음. 후쿠오카와 큐슈의 경우, 한국에 대한 호감 도는 이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양시의 교류협력이 한·일 교류의 모범이 되어 한·일 우호 관계를 견인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람. 

o 재임 중 많은 일을 하셨고 부인의 내조도 큰 역할을 하셨는데, 관저의 한식에 대해..

  - 한류 붐으로 손님들이 한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 관저에서도 대장금 드라마에 나오는 수준으로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대접을 하였음. 한식은 건강에도 좋지만 관저에 오신 손님들이 너무 좋아해서 상당히 보람을 느꼈음.

o 외교관으로서의 꿈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요

  - South Korea의 외교관이 아닌 Korea의 외교관이 되는 것이 꿈이었음. 아직까지 꿈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언젠가 남북통일이 될 것으로 믿고 있음. 한국이 통일될 수 있도록 후쿠오카 시민 여러분도 여러 방면에서 지원과 협력을 해 주시기 바람.

o 한-큐슈의 밝은 미래를 위해 어드바이스를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 한·일간에도 어두운 역사도 있었으나, 앞으로는 밝은 미래를 위해 상호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함. 이를 위해서는 매스컴의 역할이 중요하며, 가능하면 상대국가의  좋은 점과 장점을 서로 배우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