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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해외언론

[우즈베키스탄] 견제민대사/고려신문/인터뷰

부서명
작성자
견제민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
작성일
2007-08-09
조회수
1546

 

1. 대사님은 전에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한 적 있었습니까? 타슈켄트 도착하기 전에 우즈베키스탄 대해서 어떤 인상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1991년 가족과 함께 관광목적으로 사마르칸트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당시 이슬람 건축 및 조형예술 등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역사, 문화적으로 중앙아시아의 중심국가일뿐만 아니라  에너지·자원이 풍부하고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어 우리나라와 협력할 분야가 많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는 20여만 명에 이르는 고려인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어 여타 국가에 비해 매우 친근한 느낌을 갖고 있었습니다.


2. 대사님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쌍방의 관계에 어떤 일차적인 문제를 해결하겠습니까?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15년이라는 짧은 수교기간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제, 문화등 제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지난 2006년 3월에는 카리모프 대통령이 방한하여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전략적동반자 관계’를 선언함으로서 양국관계가 한단계 격상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이러한 모멘텀을 살려 한-우즈벡 양국간의 실질협력 증진, 특히 기존의 합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면서 새로운 협력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서 양국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또한 우즈벡 거주 20만 고려인 동포와 우리 교민들의 이익증진과 권익보호를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3. 우리가 아는 한에서는 대사님이 전에 주 러시아 대사관에서 근무하셨습니다. 대사님은 러시아 고려인들을 만난 일이 있었습니까? 있었다면 어떤 일로 만나셨습니까? 러시아동포들은 어떤 인상을 주었습니까?


  러시아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총영사 또는 공사로서 근무하면서 러시아 고려인들을 많이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저는 러시아인 대부분이 고려인들을 매우 근면하고 성실하며, 어두운 역사적 상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를 포함한 CIS국가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우수한 민족으로 인정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참고로 러시아 정부는 고려인들의 기여에 감사하기위해 지난 2004년에는 러시아 이주 140주년을 고려인 단체와 함께 성대하게 치루기도 하였습니다.


4. 우즈베키스탄에 약 17만 명 고려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동포들과 어떤 범위에서 협력하겠습니까?


  최근 들어 한국과 우즈벡 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데 이는 우리  고려인 동포가 우즈벡 국민으로서 성공적으로 정착함에 따라 양국관계를 강화하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동포들이 이러한 역할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제반분야에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금년은 고려인 동포 정주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정부에서는 정주 70주년 행사를 맞이하여 공식 기념행사 개최, 고려인 화가들의 서울 전시회, 전통 공연단 우즈벡 방문 공연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재외동포재단과 협력하여 추가되는 좋은 행사를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금년부터 시행중인 방문취업제도를 통해 고려인 동포들이 모국을 방문, 선진기술 습득 및 경제적 능력을 함양한 후 우즈벡에 귀환하여 안정적인 정착을 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5. 아마 ‘견’이라는 성은 보기 드문 것 같습니다. 하여튼 고려 신문사에서 기자로 30년 근무하는 기간에 ‘견’이라는 사람을 한번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고려신문 독자들은 대사님의 조상과 부모님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시면 관심 있을 겁니다. 소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견’이라는 성은 매우 드문 성입니다. 저도 대학교나 군대에 있으면서 견씨 성을 가진 분을 만나지 못했었습니다. 견씨 가문은 후백제를 세운 견훤을 시조로 모시고 있으며, 대개 경기도 안성이나 평택시 안중에 모여 사십니다. 약 10년전 조사된 통계에 의하면 견씨 성을 가진 분들의 가구 수는 약 250여 가구로 1천명 정도였습니다. 견씨 성을 가진 분들이 적은 이유는 후백제가 고려의 왕건에게 패망할 당시 많은 견씨들이 전주 이씨로 성을 바꾸거나 중국, 일본으로 건너갔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 고려신문 독자들에게는 모국에서 오시는 새로운 대사님에 대한 소개와 취미등에 대해 관심있어 합니다. 소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건국대학교’와 ‘모스크바 국제관계대’를 졸업하였으며, 1978년 한국 외교통상부에 입부하여 그 동안 영국, 호주, 러시아, 브라질, 보스톤등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하고 영화도 즐기는 편이며, 음악 감상도 제 취미중 하나입니다.


7. 대사님의 생각으로 현대 한국역사에 어떤 인물들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분들은 이순신과 백범 김구 선생입니다. 두분의 공통점은 개인의 영달보다는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점인데, 사실 말은 쉽지만 보통사람으로서는 실행하기 어려운 것을 몸소 실천했기 때문입니다.


8. 고려신문 독자들에게 대사님의 바라는 말씀에 대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대사관에서는 우즈벡 고려인 동포 사회가 더욱 단결하고 화합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동포사회에서도 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정주 70주년 행사, 방문취업제 등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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