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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칭찬합니다

주 페루 한국대사관 여러분 감사합니다.

작성일
2020-04-01 03:51:25
조회수
1915
작성자
백**
안녕하세요. 백준행 김순자 부부입니다. 우리는 대사관 여러분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서울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0일간의 호텔 생활은 너무나 힘든 시간인 것 같았습니다. 칠십중반을 넘긴 우리부부가 너무나 멋있는 파타고니아를 비롯한 남미 여행을 계획하고 1월2일 서울을 출발하여 모든 여정을 아무 차질 없이 마치고 3월16일 리마를 떠나 귀국 하려고 공항에서 체크인 카운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출발 3시간을 남겨둔 채 형광판에 우리가 탈 항공기번호에 취소 문자가 나타났습니다. 갑짝스런 변화에 너무 당황하고 지금까지 지나온 여정이 모두 무너지는 심정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지금 사정을 전화로 알렸습니다. 잠시후 아이들의 연락은 어떤 방법으로도 오늘 리마를 떠나 라는 소식이었습니다. 국제선 항공사 커운터에 대기자리를 문의 하였으나 모두 만석 이라는 대답만 주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호텔 체크인을 하려니 오늘부터 3월31일까지 체류 하여야 된다는 것 입니다. 그러면서 15일간의 숙박비를 보관 했습니다. 또 아이들로 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4월2일 리마 산티아고 시드니 비행기가 있으니 구매 한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17일 아침에 대사관에 현재 이곳 상황을 문의 하였습니다. 영사업무를 담당하시는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우리도 상황을 파악 중인데 우선 체류 국민들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여권번호와 연락처를 알려달 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 페루 한국대사관 홈페이지를 참조 하시라는 알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구매한 4월2일 항공티켓이 취소 돼서 다시 3월31일 티켓으로 변경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제부터는 31일 페루 공항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침마다 대사관에 연락하여 새로운 소식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조금씩 희망적으로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페루 체류국민의 송환 계획이 홈페이지에 올라오면서 가시적으로 특별기에 대한 소식들이 대사관에서, 그리고 한국의 지인들로부터 구체적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대사관의 요구대로 모든 우리의 정보를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이런 돌발적인 상황에도 우리는 너무 다행인 것은 리마에 체류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아직 여행중 이거나 교통이 막힌 오지에 있었다면 하는 것은 너무도 생각하기 싫은 가정입니다. 10여일간의 호텔 연금 생활은 불안과 초조의 연속에서 조금씩 희망이 싺 트는 생활이었습니다. 25일 체크아웃하고 호텔을 떠나든 날 호텔 종업원들이 앞에 나와 우리부부를 떠나보내는 그들의 표정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밝은 우리의 표정과 대조되는 그들의 표정은 부러움과 대한민국의 위상이 느껴졌습니다. 국가의 외교력도 중요하지만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해외 공관원들의 자국민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관심도가 이렇게 주재국 국민들에게 존경과 부러움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25일 정해준 호텔 3곳에서 1박후 26일 12시에 버스로 군공항으로 출발하여 200여 체류 국민들을 질서 있게 수속을 마칠 수 있었던 것도 대사관 여러분과 코이카 여러분들의 치밀한 계획과 배려로 이루어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비행기에 탑승하여 탑승인원을 편한 여행이 되도록 책임 다하는 주 페루 대사관 박선태 대리대사님께 이번 당사자로써 더욱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비행기가 이륙 할 때까지 야외집합장에서 두손 들어 환송하여주신 그 모습은 우리부부를 비롯한 보고 있든 탑승자 모두는 너무도 고마운 마음 이었을 것 입니다. 속히 이런 비상 상황이 지나가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정상 업무로 복귀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 페루 공관원 그리고 코이카 여러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28일 인천 공항에서 백준행 김순자 부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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