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3박 5일 간 홍콩과 마카오를 방문했던 대한민국 국적의 ooo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 직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해 이렇게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첫 해외 여행지로 그간 관심이 있었던 홍콩을 선택했고, 치안도 좋고 여러가지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에 혼자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을 하고 3박 5일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제가 태어나서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은 영사관 직원분들의 배려와 친절 덕분입니다.
홍콩 케네디타운을 걷던 중 핸드폰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액정이 파손되어 핸드폰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는데, 그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홍콩에 도착하자마자 외교부에서 보내주신 문자였고, 홍콩 영사관에 우리나라 분들이 계실 것이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홀로 여행길에서 처음 겪는 일이라 매우 당황했는데, 영사관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큰 힘이 되고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일단 무작정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묵었던 숙소의 도움을 받아 영사관에 방문을 했고, 그곳에서 마주한 직원분들은 제 마음을 크게 위로해주셨습니다.
입구에서 안내해주신 직원분부터 민원대에 계셨던 직원분 한분한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특히 민원 응대를 해주셨던 직원분은 공기계가 없는지 찾아봐주시고 삼성 서비스센터의 약도까지 출력해주시며 가는 길을 알려주셨고 코즈웨이베이에 가서 중고 핸드폰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까지 자세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혼자 해외에서 당황스러운 상황에 마주한 제 마음을 공감해주시고 크게 위로해주셨습니다. 덕분에 MTR을 타고 서비스센터를 찾아갈 수 있었고, 물론 핸드폰을 수리하거나 새 핸드폰을 구매하지는 못했지만 직원분들이 건네주신 따스한 위로와 용기로 정말 안전하고 무사하게 여행을 일정대로 마치고 귀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경험을 통해서 영사관의 존재만으로도 큰 의지와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귀하고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직원분들께 다시 한번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해외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힘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한달 남은 2024년과 새해에 복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