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치적 대립은 정치적 대립으로 끝내야지 역사를 가지고 장난치는것은 봐주기 힘들었는데.
그래도 외교부가 기준을 잡는 한 주축으로의 역할을 하는것 같아 감사합니다.

자식 가지고는 "애국은 무슨 전쟁나면 애기부터 안전한데로 도망보내야지" 라고 생각하는 아빠지만, 과거 우리의 조상이 당연히 "일본인이었다" 는 말을 들으며 치밀어오르는 분노는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여기저기 나오는 말들을 들으며 심지어 그게 나라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 태극기 잘그리는걸 자랑스러워 하고 (사실 잘그리는건 아닙니다. 틀리기도 하구요. 가끔 태극기라는걸 알아보기 어려울때도 있습니다.), 이상하게 연평해전에 관심이 많고, 한국사람이라는게 좋다는 우리 아들한테 "네 조상은 일본인이었단다" 라고 가르쳐야 하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진짜 윗넘들이 나라팔아넘긴 그때 이런감정이었을까, 진짜 죽창이라도 들어야하나 할때 그래도 믿을수 있는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지한 일개 국민이라 어쩌면 저 워딩뒤에 어떤 의도가 있는지, 아니면 뭔가를 노리고 한 발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좌절하던 일개 국민 한명에게는 너무 감사한말이라 이렇게 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