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대사관 윤종석 영사님 감사합니다!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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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1 21:32:37
- 조회수
- 236
- 작성자
- 신**
안녕하세요. 저는 교환학생 전 혼자 동유럽 여행을 하고 있는 20대 여학생입니다.
슬로바키아의 한 호스텔에서 3박 4일 동안 지내던 중, 룸 컨디션 때문에 마지막 날만 방을 바꾸기로 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떠한 사전 고지도 없이 체크아웃 후 체크인을 다시 해야 하라고 아침에 자던 중 깨우며 통보하였고, 항의했으나 리셉션 직원과 매니저에게 온갖 무시와 인종차별을 당했습니다. 이후 캐리어 두 개와 무거 운 가방 등을 다 들고 더운 날 야외에서 3시간 넘게 기다렸으나 갑자기 환불도 없이 체크인 직전 쫓겨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사관에 울며 전화하였고, 윤종석 영사님께서 제 상황을 들으시더니 퇴근 후 직접 앞으로 오셨습니다. 시원한 차 안으로 짐을 옮기신 후 차분히 이야 기를 들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직접 슬로바키아어로 항의하러 건물 안까지 가셨습니다. 심지어 당일 일정이 모두 취소되어 갈 곳 없던 저를 재워주시고, 아무것도 먹 지 못했던 저를 위해 사모님께서 저녁도 사주시고, 다음 날 아침과 점심까지 모두 해주신 후 기차역까지 짐도 옮겨주시고 배웅해 주셨습니다.
정말 무섭고 막막했던 상황에서 저를 안심시켜주시고, 부모님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외교관님과 사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생 잊지 않고 저도 베풀며 살 겠습니다.
덧붙여 세계 각지에 계시는 모든 외교관님들과 재외공관에 계시는 많은 분들 모두 존경합니다. 덕분에 든든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