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 유정희 대사님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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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3 03:06:46
- 조회수
- 4017
- 작성자
- 노**
저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국악인(사물놀이)으로 활동하다 개인적인 휴식과 가족간의 화목을 위해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으로 가서 2년여를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사람입니다.
케이프타운 2년여 생활을 하면서 아내와 아이들(14,15,남)에게 사물놀이를 가르쳤는데 그곳 한인회 행사에 공연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물놀이 가족이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전에 사물놀이로 세계를 여행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고 실행에 옮겨 2013년 1월 1일부터 여행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모로코 8개 도시와 포르투갈 2개 도시를 거치면서 총 36회 사물놀이 공연을 펼쳤으며 수많은 외국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지금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주 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 유정희 대사님을 칭찬하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포르투갈로 들어가기 전에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메일을 보냈습니다.
메일 내용은 '저희들은 세계를 여행하는 사물놀이 가족으로 그곳 한인들을 위로할 수 있고 현지인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닿는다면 저희들을 적극 활용해 주십시요'하는 부탁이었습니다.
유정희 대사님은 직접 저희에게 메일을 보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셨고 우리가 포르투갈에 도착하자 연락하셔서 우리 가족을 위해 점심을 대접하기도 하셨습니다. 우리의 광장 공연을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한인들에게 알려 주었으며 거의 매일 포르투갈 거리 상황을 체크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리스본을 떠나려 하자 우리가 묵고 있는 호스텔비를 대납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한국을 알리려면 대사관에서 큰 돈을 들여 사람들을 불러와야 하는데 이렇듯 이곳까지 와서 홍보활동을 해주시니 오히려 아주 적은 비용이라고 하시며 죄송해 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풀어주시기도 했습니다.
여행자에게는 대한민국 대사관이 큰 위로와 힘이 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평범한 국민 한사람의 필요를 챙기시는 대사님의 모습은 참 존경스러웠습니다.
유정희 대사님과 이진선 홍보담당자님께 이 글을 빌어 칭찬해 드리고 싶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