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지난 4월 초, 치토세에서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잃은 유가족입니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와의 이별을 실감하기도 전에 귀국 절차 및 장례 절차 등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다행히도 삿포로 총영사관과 연락이 닿아 두 분께서 바로 달려와주신 덕에
아버지를 무사히 서울로 모셔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는 오랜 해외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귀국한지 얼마 안 되어서 영사관이나 대사관의 도움을 받을 일도 종종 있었지만
이번처럼 뼈저리게 나라의 힘,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여러 직원분들의 수고를 느꼈던 적이 없습니다.
진작에 감사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4개월이 지나 늦었지만 이제서야 글을 씁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