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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웃기고 있구먼 ! 죄송합니다. 처벌하겠다고 해야지 변명으로 일관하다니..

작성일
2002-05-11 00:00:00
조회수
236
작성자
2**



제 목 : !!! 주파라과이 대사관 공식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작성자 대사관직원일동



네티즌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걱정에 감사드립니다.

모 방송의 4월 27일자 \"그것이 알고싶다\"에 관하여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김승민군이 2년8개월 동안 재판도 못 받고 구속되어 있다고 보도한데 대하여 :
ㅇ 김군에 대한 재판은 이미 진행되어 오고 있고, 담당 검사가 이미 20년을 구형했으며 이에 대하여 김승민 측 변호사가 변론을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판사의 1심 판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담당판사에 대한 김군 변호사의 기피신청이 있어 판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 이런 상황을 취재하러 왔던 SBS 장경수 PD에게 우리 대사관에서 지난 4월 16일 대사관 인터뷰시 자세히 설명해 주었는데, 정작 방송에서는 왜 김군이 장기간 재판도 못 받고 있다고 보도를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2) 대사관은 손을 놓고 동포보호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보도한데 대하여 :
ㅇ 사건발생 이후 우리 대사관은 계속 김승민군과 파라과이 사법당국을 접촉하여 왔고, 최근에만도 작년 11월, 12월 및 금년 3월에도 담당판사를 면담, 김군의 인권보호와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요청하였고, 3월27일에는 담당판사로부터 판결준비가 완료되었으므로 재판부 기피신청 문제만 해결되면 판결이 조속한 시일내에 내려지도록 하겠다는 재판부의 입장을 전달받았습니다.

ㅇ 또한, 우리 대사관은 김승민군의 형 2명을 최근 3월, 4월 3차례 만나, 대사관에서 지원할 사항을 협의 하고 요청 사항에 대하여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대사관의 활동내용도 SBS 장경수 PD에게 소상히 알려 주었는데, 방송에서는 대사관에서 손을 놓고 김승민의 보호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보도 되었습니다.
3) \"김승민군이 자유롭게 있다\"고 말한데 대하여 :
ㅇ 담소중 장경수 PD가 김승민군이 교도소내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미의 말을 하길래, 요전번에 담당영사가 교도소에 면회가서 김군을 만났을 때 김군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등 비교적 자유롭게 보였다고 말하더라는 말을 전하면서, (감옥에서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면) 비교적 자유로운 것 아니냐는 뜻으로 염려를 덜어주기 위해 (인터뷰가 아닌 담소중에) 말해 주었는데, 그것도 앞뒤 다 빼고 김군이 감옥에서 자유롭게 지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도록 보도되었습니다.

4) 대사가 우리나라도 수사비를 받는다고 인터뷰하였다고 보도한데 대하여:
ㅇ 대사는 SBS와 공식적으로 인터뷰를 한 적이 없습니다.
대사는 김영사의 정식 인터뷰가 있기 직전, 대사방에서 SBS 장경수 PD 및 카메라멘, 김영사가 동석한 가운데 예방겸 담소를 하였는데, 이때 장 PD는 사전 양해도 없이 몰래카메라로 촬영하였고 이를 대사관 및 대사의 공식입장인 것처럼 거두절미하여 방송하였으며, 오히려 장 PD의 요청에 따라 공식인터뷰에서 김영사가 대사관 활동 등에 관하여 자세히 설명한 내용은 완전 삭제되어 전혀 방영되지 않았습니다.

ㅇ 담소도중 장 PD가 (미국인은 우리나라에서 죄를 지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예를 들어가면서) \"선진국 국민이 후진국에 와서 죄 좀 지었다고 꼭 처벌받느냐? 파라과이라는 나라는 수사비를 안 주면 경찰이 사건 수사도 안하는 형편없는 나라 아닌가?\" 는 등 공정하게 취재해야 할 나라에 와서 정도 이상으로 너무 나쁜 이미지만 많이 가지고 있고 후진국에 대해서 과도한 차별의식을 가지고 있는 듯 해서, 사건 수사에 고생하는 경찰관들에게 야식을 제공하거나, 야식비를 약간 제공한다는 의미로 \"그건 어느 나라나 조금은 있는 것 아닌가? 우리나라의 경우도 약간은\" 라고 일반론을 말하여, 취재를 앞두고 공정한 생각을 갖도록 비공식적으로 당부한 것인데, 앞뒤는 모두 생략하고 우리나라 경찰이 수사비를 받는다는 식으로 보도하였습니다.

5. 맺는 말씀
ㅇ 긴 내용을 끝까지 읽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ㅇ 장경수 PD가 파라과이에서 취재를 불공정하게 하였다 하여 지난 4월 24일에는 한인회장이 SBS사장에게 항의하는 e-mail을 보냈다고 합니다.
ㅇ 지난주에는 당지 동포 박영순(최근 대사관 노력으로 농장에 무토지 농민 점거사건 해결 받음)씨가 우리 대사관이 동포보호를 잘 해주어 고맙다는 인사말을 이곳 동아일보, 일간시론, 주간교포지에 올렸고, 주간교포지는 사설로써 우리 대사관 활동을 칭찬해 준바 있음을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ㅇ 이번 보도를 통해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일을 하면서도 스스로 미흡함을 느끼기에 보다 더 신뢰받는 공무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보시기에 더욱 미흡한 점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주마가편으로 생각하고 이 일을 교훈 삼아 더욱 더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주 파라과이 한국대사관 직원 일동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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