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안녕하세요.
장관님 더위에 수고 많으십니다.

저는 코스타리카에서 대학원에 다니는 유학생 조진옥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친분이 있는 이곳 한 교장 선생님이 자기 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해 강의를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어요. 아직도 월드컵에 대한 인상이 깊게 남아 있다고..하시면서….

너무나 기뻐 대사관에 자료 제공 부탁을 드렸거든요.
영사님도 기뻐 하시면서 자료를 기꺼이 제공하겠다고 하셔서
저도 참 기분이 좋았어요.

오늘 대사관에 갔는데, 서기 직책을 가진 김준희라는 여자분이 너무나 불친절한 태도로, 자기가 마냥 큰 직책을 가진것처럼,.얼마나 거만하게 구는지, 꼭 제가 구걸하러 간 사람마냥…
저도 한국에 있을때 교육 공무원이였지만, 공무원이 민원처리에 불친절한 말투와 반말을 한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그래도 교민을 위한 공무원 직책을 가진 분이 그런 태도로 근무를 한다는게 참…

글쎄…. 기분이 영 좋지가 않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지만,
과연, 그분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한국 교민를 위해, 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있는 분들인데….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 사람없다는 이말을 꼭 해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어요.
아마, 제가 힘이 없어서 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