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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재영 유학생 이경운군의 억울한 죽음 -

작성일
2002-08-28 00:00:00
조회수
174
작성자
강**
- 재영 유학생 이경운군의 억울한 죽음 -

영국에 유학을 왔다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아직까지도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켄터베리 병원 영안실에서 2년이라는 세월을 냉동된 채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고 있는 고 이경운 군의 사건의 진상을 모든 분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고 이경운 군은 스페인 라스팔마스 출생으로 1982년에 태어나서 영국 켄터베리 대학교 국제 외교학과에서 공부를 하기위해 켄터베리에 왔다가 의문의 사고를 당했습니다.당시 영국 경찰은 단순 교통사고로 모든 사건을 조작 은폐하고 심지어 스페인에서 온 유가족들에게도 시신을 10개월정도나 보여주지 않는,모든 부검 자료나 증인 은폐 등,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하였습니다. 아직까지 경운군의 어머니와 동생은 아들의 시신조차 보지 못한 상황입니다.그러나 생업도 포기한 채 이곳 영국에서 2년이라는 시간을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아직도 힘겨운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경운군 아버지의 힘겨운 투쟁 끝에 모든 부검에 관한 증거자료가 영국 경찰에 의해 조작된 거짓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지난 7월 한국의 SBS 뉴스추적에도 경운군의 사건이 방송이 되었습니다.

사건 당시, 수사를 맡은 경찰관은 대형버스에 관한 제대로 된 정보도 알지 못했었고, 경운이를 숨지게 했다는 그 운전사가 누구인지, 그 운수회사의 사장조차 모른다고 하고 그 차량이 보험에 들지도 않았다는 것은 조사되지도 않았습니다.
당연, 사고에 관련된 운전사와 버스회사에 대한 자세한 조사 및 처벌은 역시 아직까지도 아예 없었고..
한편, 버스사고라는 자체에 의심이 가는 상황에서...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은 작은 문제일 수 있다 친다 하더라도, 부검결과와 실제 사체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 완전 위조되었다는 것은 이미 명백해 드러났습니다.
앰뷸런스, 경찰, 부검의, 법의관들은 마치 그들이 한 팀인 양, 서로를 의심하지도 않았고, 일사천리로 모든 사건에 관한 조사를 해결하려고 했었습니다.…
문제는 시체를 확인하자는 경운이 아버님의 항의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연, 시체를 보여줄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이를 위해 경찰과 부검의 등 여러 사람들이 함께 동원되었습니다..
더욱이 경운이의 장기(간)가 없어지는 예측도 못한 결과가 벌어지고, 장기밀매를 위한 조직적인 공모라는 의심이 이제는 더 이상 의심으로만 남아있질 않습니다..
얼굴에 있는 모든 상처들, 특히 경운이를 죽게 하기에 충분하리만큼 분명히 새겨져 있는 경운이 이마에 드러난 진한 상처..., 이 내용은 앰뷸런스, 경찰, 부검의, 법의관 들의 어느 서류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부모의 동의도 없이 하루빨리 경운이를 화장으로 몰래 장례 처리하려 했던 이유에 기인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경운이는 2년째 얼려진 채, 켄터베리의 영안실에 누워있고 그 장면이 몰래카메라에 담겨져 있습니다..

사건이 이처럼 해결되지 않았던 이유 중의 하나는 당시 이 사건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할 주영 한국대사관의 직무유기와 업무태만에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 사람이 한국의 외교통상부 장관이랍니다. 분명한 증거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당시 이 문제를 적당히 덮어두는 데에 도우미 역할을 했던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물론, 이유는 이 나라의 행정력을 신뢰할 수 없는 표정을 짓는 것은, 다시 말해 영국 경찰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은 한국과 영국의 외교적인 마찰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인데(뉴스추적을 통해 이미 당시 영사의 말을 통해 알려진)..., 참 무서운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사건에 관해서는 명백히 영국정부 스스로가 한국인들 앞에서 무릎 꿇고 그들의 죄를 자백해야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이것이 영국인으로부터 한국인에게 가해진 대규모의 학살이 아니라서인지 혹은 단지 이 사건이 단 한 가정의 피해이기 때문에 대사관이 나설 수 없다고 그러는 것인지……

“차라리…경운이에게 스페인 국적을 줄 것을 그랬어……”
이 말은 한국인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스페인에서 20여년을 살고 있는 이경운 군의 아버지 이영호씨의 탄식입니다. 스페인에서 출생해서 스페인 국적을 취득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이경운 군은 아직까지도 한국국적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한국 대사관에서 이 모든 사건을 수수방관하고 있었을 때, 영국 주재 스페인대사관 측에서는 안타까움에 찬 어조로, “이경운 군이 스페인 국적만 취득했더라도 모든 문제를 영국정부에 강력 항의하는 한편, 철저한 조사와 진실을 촉구하여 이미 이 사건은 해결되었을 것이다’ 라는 입장을 미리 밝힌 바 있습니다.

2 년간이나 이곳의 한국대사관에서 이 문제를 덮어두려 애를 쓴 이유를 이제야 알 것도 같고 또한, 영국의 경찰당국에서 제시했던 사건 자료들도 이제 명백히 그들이 사건을 조작했다는 분명한 증거자료로 반전된 이 상황에서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한국 대사관이나 영국 경찰에 대한 사건조사를 신뢰할 수 없습니다. 이제 이것은 비단 故 이경운군의 죽음에 대한 단순한 분노나 사건만이 아닌, 모든 한국인과 특히, 외국에 살고있는 재외 한인동포들의 인권에 관한 문제인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경운군의 사망 2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7일 런던 트라팔가 스퀘어와 다우닝 스트리트(영국 수상 관저)에서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시위는 단순히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분노에 찬 시위가 아닌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인권 유린에 맞서 싸우는 정의의 시위입니다. 이 시위는 이 사건을 알게된 영국인권단체의 주관아래, 인도, 파키스탄, 아프리카 출신의 많은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시위로써, 특히 10여년 전, 5명의 백인들에게 구타당하여 죽음을 당한 스티븐 로렌스의 어머니가 함께 합니다. 그녀는 6여년 동안 영국정부에 맞서서 힘겨운 투쟁 끝에 결국 영국정부로부터 아들의 죽음에 대한 공식 사과를 받아내고 지금은 “스티븐 로렌스 기념 사업회”를 결성하여 모든 인권유린문제에 대한 싸움을 계속하고 계신 분입니다.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한인분들이나 뜻있는 유학생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이번 시위는 BBC, ITV를 비롯한 많은 방송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더욱 더 진실을 향한 우리의 요구를 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참여하지 못하는 한국의 네티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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