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안녕하세요?
저희는 상도중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5반 학생들 입니다.
저희는 요즘 좋지 않은 일본과의 관계를 계기로 독도의 영유권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늘 배워와서 잘 알고 있는 문제였고, 그건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모두들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연한 문제지만, 그렇다고 문제의 해결이 쉬운 건 아니죠. 또한 당연하지만, 왜곡된 사실을 공부하는 일본의 학생들이나, 외국인들은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문제 일 수도 있고요. 독도 문제의 해결책은, 아마도 국제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설문조사와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의 생각도 이처럼 독도의 영유권을 당연하게 여겨준다면, 일본의 잘못된 주장이 사라지지 않을까 하고요. 그렇다고 학생인 저희가 단체로 외국에 가서 연설을 한다거나, 또는 외국에서 사람들을 설득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국에서 외국인들이 많은 명동에 가 서명운동과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저희는 명동에서 외국인 100명을 상대로 독도에 대해서 아느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22명은 안다고 답했고, 78명은 모른다고 답한 가운데 독도에 가본 경험이 있거나, 실제로 독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3명이었습니다. '들어는 봤다'라는 대답도 안다는 대답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외국인들 중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독도와 영유권 문제에 대해 모른다고 결론지을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분들은 아까도 말했지만, 독도 영유권 문제 해결에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외국인들이, 독도의 문제에 대해 모른다는 건 너무 슬픈 현실이죠. 많은 사람이 독도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만이 독도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른다는 사람, 물론 안다는 사람에게도 독도에 대한 설명들을 담은 안내문을 드렸습니다. 독도의 위치, 독도의 가치, 그리고 독도에 대한 진실들을 담아서요. 그들의 호응을 보면서, 꾸준히 활동하면 언젠간 많은 사람들이 알아줄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두번째로, 한국의 사람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진행했는데요, 목적은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저희의 힘으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 줬으면 하는 바람, 그리고 둘째는 일본 측에 이런 저희의 말을 전달하기 위해서였죠. " 아무리 독도를 일본의 땅이라고 주장해 봤자, 역사도 알고 세계도 압니다. 일본도 알고 있겠죠. 그것을 부정할 뿐. 이제는 진실을 받아들여 주세요." 300명에게 서명을 받았습니다.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저희의 노력을 입증하기에 적은 숫자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발로 뛰었고, 힘들었지만 보람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저희의 노력이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없어도 계속 노력할 겁니다, 될 때까지. 저희가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부탁드리는 것은 주위를 둘러보면 독도, 우리의 소중한 영토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꽤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작은 한걸음 한걸음이겠죠. 그러나 오천만 국민이 한걸음만 걸어도 오천 걸음이고, 한걸음 한걸음씩 모두 10걸음만 걸어도, 오만 걸음입니다. 한걸음 이라고 하면, 적은 것 같지만 오만 걸음이라면 진실을 드러내기에 충분한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300명 서명 첨부파일을 올리려고 했으나, 첨부파일 올리는 곳이 없는 것 같아서 첨부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어떻게 올리는 지 아시는 분 알려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