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얼마 전 아이와 둘이 스페인에 갔다가 있었던 일입니다.
자유 여행을 갔었고 갑자기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아프기 시작하고 우리나라 대사관에 연락을 해뒀었는데, 바로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 이권열 영사님이 연락이 왔었습니다.
병원 안내도 친절하게 해 주시고 직접 오시기 까지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와 병원 시스템도 다르고 말도 잘 통하지 않고 외교부 통역 서비스 통화도 잘 되지 않아서 고생하고 있었는데 영사님께서 직접 오셔서 유창한 스페인어로 의료진들과 소통을 하시면서 상태를 알려주셔서 마음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괜찮아질 때 까지 오랫동안 아이 옆에 있어주시고 본인 차로 이동도 도와주시면서 그 외에 필요한 사항들을 꼼꼼하게 체크해 주시면서 진짜 당신 자식처럼 아이를 돌봐주셨습니다. 퇴근 시간이 한 참 지난 밤 9시 넘게 까지, 아이가 괜찮아질 때 까지 옆에 있어 주시고, 다음 날은 토요일인데도 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일요일부터 출장이라고 하시면서 다른 직원분 연락처를 남겨주시면서 이 쪽에 연락하셔도 되고 본인한테 연락하셔도 비행 시간 외에는 연락을 받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외교부와 이권열 영사님께 정말 감동했습니다.
우리나라 외교부가 이렇게 까지 국민을 보호하는지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이권열 영사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